▲대구팝스연주단의 공연 광경.규리씨와 김호경씨가 듀엣으로 바다에 누워 노래를 부르고 있는 모습
김용한
2002년에 전문연주자 50명으로 시작한 밴드단체로서 합천의 문화를 알리는데 일조를 다하고 있고, 대중가요, 팝, 국악들로 구성된 쉽고 편한 곡으로 대중을 맞이했다.
이날 공연에는 뮤지컬배우 설화씨와 그의 어머니이기도 한 임은숙 대표(유랑예술단)가 동일한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기도 했다.
국악인 임은숙씨는 구성진 피리 소리와 우리 가락으로 '2011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천 합천윈드 위촉곡(문현주 작곡)'인 '아리랑환타지'를 들려주기도 했다. 또 서울대 음악대학 콩쿨 1위를 한 이세범 학생(합천중 1)의 잔잔하고도 웅장한 튜바 연주 솜씨도 보여줬다.
이어진 무대에서는 대구팝스연주단(지휘자 김동식)의 공연이 펼쳐졌는데, 이번 참가팀 중 가장 노련미라던가 연주경력이 화려한 밴드팀의 수준 높은 공연도 관람할 수 있었다.
대구팀의 공연에서는 홍정수(테너색소폰)씨와 김영찬(알토색소폰)씨의 멋진 솔로 연주도 돋보인 무대였다. 또한 대중가요인 바다에 누워, 댄싱퀸 등과 윤태규씨가 부른 마이웨이 곡을 김호경씨와 규리씨가 불러 관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공연을 마친 대구팝스연주단 김동식 상임지휘자(단장)는 "많은 사람들이 저희가 연주하는 것을 보면서 행복해하고 기뻐하는 것을 보면서 만족감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