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 그리고 나> 표지내 집 고양이 이야기를 담았다.
오래출판사
늦은 밤 청량리역에서 중앙선 열차를 타고 내 집으로 내려오는 데 별별 생각이 다 떠올랐다.
작가는 인간사의 시비선악을 가리고 양심과 도덕을 말하며, 무엇이 참된 길인지 우리 삶의 지표를 가르쳐주는 등대가 아닌가. 그런데 작금 우리 사회에 작가들의 설 땅이 좁아가는가 하면, 그와 비례하여 인문이 메말라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전과자에 투기꾼 등, 시정잡배들이 우리 사회 주류로, 지도자로 설치고 있다.
해외 토픽에나 나옴직할 일들이 꼬리를 물고 있다. 전직 대통령이 비리의 몸통으로 텔레비전에 등장하여 대국민사과를 하는가 하면, 고위공직자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우리 모두는 이제까지 들어본 적이 없는 전대미문의 인문 신암흑시대에 살고 있는 듯하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명품이라는 물질이나 돈에 매달리거나 허우적거리며, 속은 텅 빈 채 집중호우 홍수에 쓰레기더미처럼 어디인지 모르면서 휩쓸러 떠내려 가고 있지나 않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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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은퇴 후 강원 산골에서 지내고 있다. 저서; 소설<허형식 장군><전쟁과 사랑> <용서>. 산문 <항일유적답사기><영웅 안중근>, <대한민국 대통령> 사진집<지울 수 없는 이미지><한국전쟁 Ⅱ><일제강점기><개화기와 대한제국><미군정3년사>, 어린이도서 <대한민국의 시작은 임시정부입니다><김구, 독립운동의 끝은 통일><청년 안중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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