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서유지선-이선을 넘지 마시오?내 눈엔 '이 선 뒤로 침범하지 마시오. 현대차 개인 사유물이오'라고 보이네요.
변창기
현대차 쪽 대응도 만만찮았습니다. 농성자에 대한 무차별 폭력을 지켜 보면서 감시와 사찰을 지켜 보면서 수백억에 대한 손배가압류와 고소, 고발, 해고를 지켜보면서 현대차 쪽이 얼마나 강경대응 하고 있는지 알고도 남았습니다. 고생고생 해가며 원하청 노조와 현대차 쪽이 협상에 들어갔지만 조합비 유용건에 휘말려 중도 사퇴하고 말았습니다.
그 후 비정규직 노조는 비대위 체제를 가지고 어렵사리 움직이고 있습니다. 얼마전 장00 후보가 단독 출마하여 비정규직 노조가 정상화 되려나 싶었지만 결국 절반 찬성을 넘지 못해 비정규직 노조 정상화 까지는 아직까지 시간이 많이 걸릴거 같습니다.
"현대자동차 노조 이경훈 지부장이 집회 도중 미리 지니고 갔던 손도끼로 자신의 새끼 손가락을 세 번 내리쳐 절단 냈습니다."갑자기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보고 무슨 일인가 싶었습니다. 알아 보니 8월 16일 18시 30분경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본관 잔디밭에서 올 임단협 보고대회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거기서 이경훈 현대차 노조 지부장이 무대에 올라 이야기하던 중 "오늘 함께 가겠다고 조합원 여러분에게 단지(斷指)로 맹세하겠다"고 말하며 갑자기 미리 가지고 올라갔던 손도끼를 꺼내 3번 내리쳤고 왼쪽 새끼손가락 일부가 절단되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