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어린이집 입구
이정환
대상, 두산, 유한킴벌리, 코오롱, 한국석유공사, CJ, GS홈쇼핑, LG전자 등 대기업 관계자들 명함이 빼곡했다. 모두 삼성 포스코센터에 위치한 '포스코 어린이집'을 다녀 간 사람들이다. 23일 이현희 원장(50·여)은 "다른 대기업에서 벤치 마킹 차원에서 자문을 구하러 많이 온다. 전화 문의도 많다"고 했다. 직장보육시설로서 포스코 어린이집이 일종의 '롤모델'이 되고 있는 셈이다.
포스코 어린이집은 작년 3월 2일 문을 열었다. 총 규모는 424.24㎡(128평)로 연령별로 보육실 3개, 실내놀이터(유희실), 아동도서실, 교사실·양호실, 주방, 화장실 등을 갖추고 있다. 보육 정원은 60명. 신입 원아 선발 기준은 남녀 불문 혼자 자녀를 키우는 직원이 1순위다. 2순위는 출산장려 차원에서 여직원의 자녀, 그 다음 맞벌이 부부 자녀가 3순위다.
시설은 아이들의 면역력을 고려하여 친환경 소재를 이용했다고 한다. 현관, 각 보육실 기둥이나 모서리, 실내놀이터 내부 벽면에는 완충시설이 설치돼 있다. 또 아이들이 보호자 없이 이동하거나 신원이 불확실한 사람이 드나들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보안시설도 갖추고 있다.
시설은 오전 7시 30분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된다. 각 연령에 맞는 교육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영어 교육은 6살(만 4세)반 어린이들만을 대상으로 외부 강사에 의해 주 3회 실시된다고 한다. 급간식은 오전 간식 - 점심 식사 - 오후 간식 - 저녁 식사 등 하루 4차례 제공한다.
포스코 어린이집은 '테헤란로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