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미군이 6일 오전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됐다.
의정부지검 형사1부(이광진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도강간 혐의를 받고 있는 미군 제2사단 소속 잭슨(21) 이병에게 발부된 구속영장을 집행했다.
잭슨 이병은 지난 9월 24일 오전 4시경 경기도 동두천시 지행동의 한 고시텔에 들어가 A(18)양을 흉기로 위협한 뒤 4시간 동안 수차례 성폭행하고 5천 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잭슨 이병은 이날 오전 9시 55분경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 서울 구치소에 도착, 미2사단 헌병대로부터 구치소 측에 넘겨졌다. 검찰은 잭슨 이병을 구치소에 수감한 뒤 24시간 내에 기소할 예정이며, 그는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
지난달 28일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지난 1일 법원으로부터 잭슨 이병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은 뒤 법무부를 통해 미군 측에 범죄인 인도를 요청했다. 잭슨 이병의 신병은 한미 SOFA 규정에 따라 그동안 미 2사단 헌병대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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