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하늘거리는 군산시 나포면 십자들녘 도로(구불 1길 ‘비단강길’).
조종안
'구불길 걷기'는 구부러지고 숲이 우거진 길을 여유, 자유, 풍요를 느끼며 오랫동안 머무르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 '군산도보여행'으로 그동안 발길이 닿지 않았던 땅과 주변 정경을 보고 느낀 점들을 글과 사진으로 남기려고 몇 달 전부터 계획하고 있었다.
시청 담당자에게 알아보니 혼자는 무리일 것 같았다. 해서 출발 장소와 시간, 코스 등 정보를 얻기 위해 '구불길 카페'(
http://cafe.daum.net/gubulgil)에 가입하고 첫 출발 날짜만 남겨놓은 상태였다. 가장 짧은 '탁류길'은 2시간 10분, 가장 긴 '새만금길'은 6시간 30분이나 소요되어 몸과 마음의 준비가 필요했다.
군산에는 '비단강길(18.7km)', '햇빛길(13.7km)', '큰들길(17.0km)', '구슬뫼길(18.8m)', '물빛길(18.0km)', '달밝음길(15.5km)', '탁류길(7.8km)', '새만금길(37.5km)' 등 여덟 개 구불길이 조성되어 있으며 '은파 수변도로(8.815km)'는 포함되지 않는다. 그러나 공기가 맑고 경관이 아름다워 친구, 연인, 가족들이 가장 많이 찾는 산책로이다.
아침에 받은 스트레스, 저녁에 걷기(8.815km)로 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