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에서 먹은 붕어찜입니다.
임현철
위치는 두 곳 다 시내와 떨어진 외진 곳에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손님이 꽤 많더군요. 그만큼 맛을 찾아다니는 분들에게 알려진 곳이었습니다.
먼저 가격부터 비교해 보겠습니다. 경남 합천 A가든은 대·중·소로 나뉘어 있었고, 4인이 3만 5000원 대짜를 먹었습니다. 전남 여수 B식당은 1인에 1만 2000원으로 팔더군요. 4인이면 4만 8000원으로 B식당이 비쌌습니다.
밑반찬은 합천 A가든이 오이무침, 어묵, 열무김치, 배추김치, 고추 양파 장아찌, 깍두기 등 6가지였습니다. 여수 B식당은 배추김치, 갈치젓, 도라지 무침, 열무김치, 호박나물, 콩나물, 고주 장아찌, 오이무침, 파김치, 무 채김치, 호박전, 깻잎 장아찌, 묵, 야채 쌈 등 14가지였습니다.
전라도 음식은 푸짐하다더니 밑반찬만 봐도 알겠더군요. 반찬 맛이 둘 다 게미('맛'의 전라도 사투리)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