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도 그 중에 하나를 사봤습니다. 무슨 맛이기에 유명해 졌는지 궁금했죠.
방상철
단팥, 녹차, 복분자 등의 서로 다른 속이 들어간 꿀빵의 맛은 어떨까요? 네! 말 그대로 꿀빵입니다. 아주 단맛이 강하게 나는 빵. 저희 가족이 한 개씩 먹었는데, 단맛을 싫어하는 아내는 한 입 먹더니 빵을 저에게 줍니다. 그리하여 전 졸지에 두개를 먹었죠. 그런데! 여기서 하나 더 먹으라면 못 먹을 것 같습니다. 빵 안에 있는 속도 달았지만, 겉에 뿌려진 꿀(혹은 시럽)이 아주 달았습니다. 한 번에 세 개를 먹으라고 하면, 저에겐 고문일 것 같은 꿀빵. 하지만 처음 하나정도 먹을 때는 괜찮았습니다.
이렇게 강구안에서 회도 먹고 간식으로 꿀빵도 먹은 뒤 산책 겸해서 남망산조각공원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통영시 동호동에 위치한 이곳은 1969년에는 '충무공원'으로 불렸답니다. 그러다가 1994년에 남망산 일대를 공원화 하면서 '남망산 공원'으로 명칭이 바뀌었죠.
남망산은 해발 72미터의 작은 산입니다. 하지만 공원을 오르면서 바라보는 통영항 일대의 모습은 참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그와 함께 조각가들의 작품도 감상 할 수 있어 1석 2조의 효과를 볼 수 있지요. 동백이 아름답게 피는 계절에 오면, 더 좋은 곳이 바로 이곳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또한 통영의 야경을 보기위해 좋은 곳이 이곳이라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