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교수는 19세/20~30대에서 박근혜 전 대표를 22~28%p 차이로 크게 앞선 반면에, 박 전 대표는 50~60대 이상에서 안 교수를 13~48%p 차이로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뷰
응답자 특성을 연령별로 보면 ▲19세/20대 박근혜 34.5% vs 안철수 56.8% ▲30대 박근혜 33.0% vs 안철수 60.7% ▲40대 박근혜 34.9% vs 안철수 55.5% ▲50대 박근혜 51.7% vs 안철수 38.3% ▲60대 이상 박근혜 66.9% vs 안철수 18.8%로 안 교수는 19세/20대~40대에서 박 전 대표를 21~28%p 차이로 크게 앞선 반면에, 박 전 대표는 50~60대 이상에서 안 교수를 13~48%p 차이로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더라도 두 사람의 지지율은 비슷한 추세를 유지했다. 지난 10월 6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같은 방식의 리서치뷰 조사에서도 '안철수 47.7% vs 박근혜 42.8%'로 안 교수가 박 전 대표를 4.9%p 앞선 것으로 나타났었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또 이번 조사의 서울시장 가상대결에서는 '한나라당 나경원 48.1% vs 무소속 박원순 42.2%'로 나 후보가 박 후보를 5.9%p 앞선 가운데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안철수 교수가 박원순 후보를 지원할 경우에는 '나경원 47.8% vs 박원순 48.6%'로 박 후보 지지율을 6%p 이상 끌어올리면서 초박빙의 접전 양상으로 바뀌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따라서 안 교수가 어떤 방식으로 박 후보를 지원할지가 종반 선거전의 뜨거운 관심사로 떠올랐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각각 야권의 대선주자로 나서 박근혜 전 대표와 맞서는 경우를 상정한 가상대결에서도 ▲박근혜 47.5% vs 손학규 32.7%(기타/모름 19.8%) ▲박근혜 49.5% vs 문재인 36.0%(기타/모름 14.5%)로 지난 조사와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손 대표가 박근혜의 대항마로 나설 경우 기타/모름 응답이 증가하고, 문 이사장이 대항마로 나설 경우 박근혜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한 점이 눈에 띈다.
응답자 특성을 연령별로 보면, 손 대표는 30대(박근혜 33.5% vs 손학규 41.5%)에서만 박 전 대표에 우위를 보였고 40대(박근혜 41.1% vs 손학규 40.7%)에서는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 이사장은 30대(박근혜 37.1% vs 문재인 50.9%)와 40대(박근혜 41.1% vs 문재인 46.9%)에서 우위 또는 접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박근혜 대항마'에 따라 엇갈리는 19세/20대 표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