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에는 있는데 일본서 보기 어려운 네 가지

중국 광동성 주하이시(珠海市)

등록 2011.11.06 09:54수정 2011.11.0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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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위 왼쪽부터, 마카오에서 가까운 주하이 시내 번화가, 시내 식당에서, 사진 아래, 주하이 시내 석경산(石景山) 공원 부근 바닷가에 있는 주하이 어녀(漁女)상
 사진 위 왼쪽부터, 마카오에서 가까운 주하이 시내 번화가, 시내 식당에서, 사진 아래, 주하이 시내 석경산(石景山) 공원 부근 바닷가에 있는 주하이 어녀(漁女)상 박현국

10월 27일 오후 중국 홍콩 국제공항에서 배로 한 시간쯤 걸려서 주하이에 도착했습니다. 주하이는 중국 광동성 주강이 남중국해로 흘러가는 주강하구 서쪽에 있습니다. 주하이에서 가장 기념할만한 것은 중국 신해혁명에서 큰 역할을 하고 삼민주의를 부르짖은 쑨원의 출생지라는 점이다. 

  중국이 넓고 오래된 나라인 것은 여러 가지 먹거리를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사진 왼쪽 위, 푸얼차[?茶(보이차)]와 볶은 호박씨가 놓여있습니다.
 중국이 넓고 오래된 나라인 것은 여러 가지 먹거리를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사진 왼쪽 위, 푸얼차[?茶(보이차)]와 볶은 호박씨가 놓여있습니다.박현국

그는 원래 광동성 향산현에서 태어났습니다. 그가 태어난 곳은 지금 주해시 샹저우구(香洲區)로 이름이 바뀌었다. 쑨원은 대만에서는 국부로 추앙을 받고 있고, 중국에서도 혁명선행자로서 존경을 받고 있다. 그리고 일제 강점기 때에는 한국 사람들의 독립운동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도와주었다고 합니다. 


  중국의 여러 가지 먹거리. 사진 위 왼쪽부터, 고기죽, 야채죽, 생선죽입니다.
 중국의 여러 가지 먹거리. 사진 위 왼쪽부터, 고기죽, 야채죽, 생선죽입니다. 박현국

지금 주하이시는 홍콩과 가깝고 마카오와 붙어 있어서 경제 발전에도 유리한 조건에 놓여있습니다. 그래서 1978년 경제특구로 지정되어 외자유치와 경제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하이시는 무역 자유 지역인 마카오와 붙어 있어서 마카오의 상업 자본이 많이 유입되고 있다고 합니다.

마카오는 오랫동안 자본주의 체제를 유지해왔기 때문에 중국에 비해서 물가가 비쌉니다. 그래서 마카오 사람들도 시간이 있으면 이곳 주하이에 와서 장을 본다고 합니다. 일반 생필품의 경우 마카오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주하이시는 주강하구를 따라서 긴 해안선을 끼고 있습니다. 해안선 길이는 690킬로미터이고 주변에 섬이 146개나 됩니다. 이곳 주하이시는 면적이 1653평방킬로미터이고 총인구는 148만 명 정도입니다.

  주하이 시내 곳곳에는 공원이 있고 공원에는 한 구석에는 여러 가지 운동기구나  고정식 탁구대가 놓여있어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주하이 시내 곳곳에는 공원이 있고 공원에는 한 구석에는 여러 가지 운동기구나 고정식 탁구대가 놓여있어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박현국

주하이시는 연평균 기온이 섭씨 22.4도로 약간 더운 곳입니다. 따라서 중국 베이징 등 북쪽에 사는 사람들의 별장지역으로도 유명합니다. 해안선을 따라서 잘 정돈된 길과 아름답게 꾸며진 공원들이 이곳의 발전과 성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홍콩과 주하이 사이 주강하구에서 물고기를 잡는 어선.
 홍콩과 주하이 사이 주강하구에서 물고기를 잡는 어선.박현국

지금은 홍콩에서 배로 약 한 시간 걸려서 갈 수 있지만 주강하구에 홍콩 국제공항과 주하이를 연결하는 다리(港珠澚대교)를 만드는 중입니다. 이 다리가 완성되면 훨씬 빠르고 안전하게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주하이시는 샹저우구(香洲區), 진완구(金灣區, 일부 경제특구), 더우먼구(斗門區) 등 크게 세 구로 나뉘어 있습니다. 샹저우구 남쪽이 시내 중심가이고 이곳은 마카오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중국이나 한국에는 있는데 일본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노점상, 경로당, 마을앞 정자나무, 재래시장입니다.
 중국이나 한국에는 있는데 일본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노점상, 경로당, 마을앞 정자나무, 재래시장입니다.박현국

덧붙이는 글 | 박현국 기자는 류코쿠(Ryukoku, 龍谷) 대학에서 주로 한국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덧붙이는 글 박현국 기자는 류코쿠(Ryukoku, 龍谷) 대학에서 주로 한국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주하이시(珠海市) #중국 먹거리 #중국 공원 #경로당 #어녀(漁女)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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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본에서 생활한지 30년이 되어갑니다. 이제 서서히 일본인의 문화와 삶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한국과 일본의 문화 이해와 상호 교류를 위해 뭔가를 해보고 싶습니다. 한국의 발달되 인터넷망과 일본의 보존된 자연을 조화시켜 서로 보듬어 안을 수 있는 교류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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