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신 그 남자
김옥련 발레단
그것은 <분홍신 그 남자>의 주역을 맡은 이원국 발레리노의 너무나 멋진 발레 때문이리라. 이원국 발레리노는 '한국 발레리노의 교과서', 혹은 '한국이 낳은 발레니노', '한국 발레의 신화'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
한국이 낳은 발레리노 이원국의 고향은 부산이다. 그는 고향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예술인. 그래서 그의 고향(부산)에서의 <분홍신 그 남자>의 무대는 부산관객들에게 그의 '금의환향'을 떠올리게 하는 상징적인 작품이 됐다.
김옥련 발레단 기획공연의 <분홍신 그 남자>의 주인공 이원국 발레리노는 20살에 발레를 시작했다. 그러니까 올해로 발레를 시작한지 꼭 24년이 된다. 그의 나이 불혹을 넘겼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갈수록 그의 발레는 원숙미를 더한다는 평을 얻고 있다.
이원국 발레리노는 '유니버설발레단', '국립발레단', '루마니아 국립발레단', '러시아 키로프발레단' 등 세계적인 발레단에서 활동했다. '유니버설발레단'과 '국립발레단'에서는 수석무용수로 활약했다.
그리고 해외 발레단에서는 객원무용수 중에서 주역과 수석을 맡기도 했다. 그는 11년 연속 국립발레단 <호두까기인형>" 의 주인공 역할을 해왔다. <분홍신 그 남자>의 이번 부산공연은 오는 20일(일) 늦은 오후 4시, 7시에 걸쳐 2회 공연을 부산의 해운대 문화회관 해운홀에서 열 예정이다.
<분홍신 그 남자>의 작품에서 함께 열연할 파트너는 발레리나 김옥련이다. 이 무대를 함께 꾸밀 음악가들은 박현정, 이은민, 송용창, 박미은, 박광식, 고충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