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출신 이종철씨 미국 펠팍시의회 의장 당선

등록 2011.12.25 11:50수정 2011.12.2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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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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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출신 태권도 사범인 이종철(55·사진)씨가 미국에 진출한 지 20여년만에 미국 뉴저지주 펠팍시의회 재선의원으로 의장에 당선돼 성공한 한인인사로 꼽히고 있다.

이 의장은 예산중학교를 거쳐 명지대학교 체육학과를 졸업하고 ROTC 장교로 병역을 마친 후 지난 1983년 멕시코 국가대표 태권도 사범으로 활동하다 1988년 미국 뉴저지주로 이주했다.

태권도 공인 7단인 이 의장은 미국 유니버시아드 대표팀 코치를 역임하는 등 지역사회에서는 '태권도 전도사'로 잘 알려져 있다.

챔피언 태권도 도장을 운영하면서 펠팍시 상공회의소 부회장과 뉴저지주 한인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고 민주당 지도부와 한인회의 절대적 신뢰를 바탕으로 지난 2005년 타운 행정부내 렌트조정위원장, 2006년 5년 임기의 지역행정위원장, 2008년 교육위원에 선출되기도 했다.

이 의장의 본격적인 정치활동은 지난 2009년 1월 공석이던 펠팍시의회 보궐선거에서 시 의원으로 당선되면서부터다. 2년만에 재선에 성공한 이 의장의 미국 정치사회에서의 두터운 신망은 오바마 대통령과 수차에 걸친 개별적 면담에서도 잘 대변해주고 있다.

특히 이 의장은 프랑스·독일어 등을 제치고 한국어를 펠팍시 제2의 국어로 삼는데 공헌했으며, 평소 유학 학생들이나 취업을 위해 이주해 오는 교민들이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멘토링을 서슴지 않는 등 한인사회에서 꼭 필요한 인물로 칭송받고 있다.

이 의장은 "개인의 영광이기보다는 이국만리 고향을 떠나 외롭게 생활하고 있는 우리 교민들의 권익보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한국인의 긍지와 자긍심을 미국시민들에게 심어주는 역할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뉴저지주 #한인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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