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야 떠라, 2012년 임진년(壬辰年) 새해 밝은 해야 떠라

호국사의 일출...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등록 2012.01.01 09:10수정 2012.01.0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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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란한 붉은 불덩이가 바다에서 솟구쳐 오릅니다.
찬란한 붉은 불덩이가 바다에서 솟구쳐 오릅니다. 조찬현

용의해, 임진년 희망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로운 태양이 우리 모두의 가슴에 찬란하게 떠올랐습니다. 새해에는 모든 이들의 소원이 이루어지는 한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여수는 해돋이 명소가 많습니다. 400여개의 올망졸망한 섬들이 그림같이 떠있는 다도해 여수에서 해맞이를 해보세요. 해를 품고 있는 암자 향일암, 머리위에서 해가 떠오르는 용월사, 동백섬 오동도, 소호요트장, 만성리 해변 등 해맞이 장소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습니다. 


 바다에 붉은 기운이 감돕니다.
바다에 붉은 기운이 감돕니다. 조찬현

돌산도의 아름다운 몽돌해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호국사의 일출도 정말 멋지고 아름답습니다. 호수를 닮은 고요한 바다 무슬목에서 솟아오른 호국사의 아름다운 일출입니다.

 희부연 바다사이로 무슬목의 아침이 열립니다.
희부연 바다사이로 무슬목의 아침이 열립니다. 조찬현

바다에 붉은 기운이 감돕니다. 호국사 절 마당에 서면 왼편에 두 개의 섬이 보입니다. 사람들은 이들 섬을 형제섬이라 부릅니다. 꿩이 많이 날아든다는 섬 외치도, 보이지 않지만 외치도 뒤편에 내치도가 있습니다. 중간에 보이는 섬은 섬 가운데 구멍이 있어 '혈도'라 부릅니다.

오른편의 섬은 대나무가 많은 섬 죽도랍니다. 무슬목 바다에는 이렇게 4개의 섬이 사이좋게 어깨동무를 하고 있습니다.

무슬목의 바다는 몽돌을 굴리며 오가는 파도와 갯바위 해초가 아름답습니다. 아침에 몽환적인 분위기의 갯돌을 담기 위해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바다위에 떠있는 굴 양식장의 수많은 부표와 고기잡이에 나선 어선이 이따금 그림처럼 다가오기도 합니다.

 천진동자불이 해맑은 미소로 반깁니다.
천진동자불이 해맑은 미소로 반깁니다. 조찬현

 호국사 대웅전입니다.
호국사 대웅전입니다.조찬현

호국사 도량에 들어서자 천진동자불이 해맑은 미소로 반깁니다. 용머리에선 지하수가 뿜어져 나옵니다. 무슬목의 아침이 밝아옵니다.


 부처님을 모신 닷집의 용이 용틀임을 합니다.
부처님을 모신 닷집의 용이 용틀임을 합니다. 조찬현

부처님을 모신 닷집에도 대웅전 대들보에도 용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대웅전의 청룡과 황룡은 여의주를 문채 바다를 향해 포효하고 있습니다. 희부연 바다사이로 아침이 열립니다. 한 무리의 철새 떼가 바다를 가로지릅니다.

 구름사이로 해가 살포시 얼굴을 내밉니다.
구름사이로 해가 살포시 얼굴을 내밉니다. 조찬현

 호국사의 아름다운 일출입니다.
호국사의 아름다운 일출입니다. 조찬현

하늘과 바다는 은은한 색감으로 붉게 물들어갑니다. 수평선에서 예정시간보다 10여분이 지나서야 구름사이로 해가 살포시 얼굴을 내밉니다. 아! 찬란한 붉은 불덩이가 바다에서 솟구쳐 오릅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다음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다음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새해 #임진년 #호국사 #무슬목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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