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군함바위로도 불리는 소뎅이 일출
김정수
1월 2일 새벽같이 다시 길을 나선다. 짙은 구름과 안개로 인해 새해일출을 못 본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중평항으로 차를 몰았다.
하늘이 맑은 가운데 해무가 약하게 끼어 있어 분위기 있는 일출사진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중평항이 있는 중평마을(하동군 금남면 중평리) 앞에는 무인도가 많이 떠있어 일출포인트가 많은 곳이다. 토끼섬과 작은솔섬, 솔섬, 섬북섬, 나물섬, 장구섬 등이 마을 앞에 줄줄이 떠있어 아늑하고 운치있는 마을이다.
나물섬은 연중 일출촬영이 가능하고, 장구섬은 겨울철 일출포인트이다. 나머지 섬들은 해가 오전 6시 전후로 뜨는 여름철 일출포인트가 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