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대표 등 민주통합당 지도부가 18일 오전 김해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사진은 한명숙 대표가 인사말을 하는 모습.
윤성효
한명숙 대표는 마이크를 잡고 "잘 계셨습니까. 저희들이 왔습니다. 정치인과 시민사회진영, 노동계가 합쳐 크게 통합했습니다. 창당대회에서 지도부를 구성했는데, 지켜보셨을 것이라 봅니다"고 말했다.
이어 한 대표는 "대통령님께서 남기신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이다'는 말씀대로, 그 뜻을 지키고자 하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80만 명이 모였습니다. 지금까지 꿈꾸지 않았던 시민혁명이 이루어졌습니다. 대통령님께서도 기뻐하셨을 것이라 봅니다"고 덧붙였다.
한명숙 대표는 "제가 당대표로 당선되었고, 훌륭하신 최고위원 다섯 분이 선출되어 지역주의를 깨뜨릴 자세로 임하고 있습니다"며 "부산에서는 대통령님의 뒤를 따라 '바보 노무현' '작은 노무현'들이 많이 생겨났습니다. 대통령님의 꿈이 이루어지도록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함께 하겠습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