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2일과 3일 갑작스런 한파가 몰아닥쳤습니다. 기상청에 의하면 쉰 몇 해만에 닥친 2월 추위로, 2일 낮 서울 지역은 영하 16도까지 내려갔다고 합니다. 제가 사는 동네는 영하 20도까지 내려갔습니다. 제 기억으로도 이렇게 온도가 내려간 것을 보는 것은 처음입니다.이렇게 갑작스럽게 기온이 내려 가다보니 2월 1 저녁 서울시와 경기도 교육청은 학교자율휴업을 교장 재량에 따라 자율로 정해서 실시하라고 공문을 내려 보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째 이 말이 이상합니다. 원래 학교자율 휴업일은 학교장의 판단으로 학교자율로 정해서 실시하는 것인데 학교자율 휴업일을 학교장 판단으로 학교자율로 정해서 실시하라고 교육청이 지시했다는 것입니다. 큰사진보기 ▲서울시교육청이 1일밤 각 학교에 내려보낸 임시휴업 안내 공문원래 임시휴업은 '학교장 판단으로' 자율로 하는 것이고, 임시휴업이 결정할 경우 '각종 비상연락망을 가동하여 신속하게 가정에 연락'하는 것이고, '교육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것이다. 이런 공문을 학교에 굳이 내려보낸 이유는 무엇일까?이부영 원래 '학교자율휴업일'은 학교장의 판단으로 실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교육청이 이래라저래라 할 필요가 없이 추위가 닥치면 학교장이 판단해서 하던지 말던지 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런 공문은 굳이 내려보낼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데 왜 학교에 보내지 않아도 도는 공문을 내려보낸 것일까요? 우리 나라 모든 학교는 '학교장 자율'인 것도 학교장 스스로 판단해서 자율로 결정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그러나 대부분의 학교는 이렇게 교육청에서 공문을 내려보내도 자율로 실시하지 못합니다. 공문에 자율로 하라고 했지 '꼭' 하라고 지시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학교장이 판단해서 자율로 정해서 하는 것도 교육청이 지시해줘야 하고, 또 자율로 실시하라고 해도 자율적으로 판단하지 못하고 이웃학교 눈치 보고 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이 바로 전혀 자율적이지 않은 우리나라 학교 모습입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서울시교육청 #임시휴업일 #학교자율휴업일 #학교 #공문 추천6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10만인클럽 10만인클럽 회원 이부영 (eboo0) 내방 구독하기 트위터 34년만에 독립한 프리랜서 초등교사. 일놀이공부연구소 대표, 경기마을교육공동체 일놀이공부꿈의학교장, 서울특별시교육청 시민감사관(학사), 교육연구자, 농부, 작가, 강사. 단독저서, '서울형혁신학교 이야기' 외 열세 권, 공저 '혁신학교, 한국 교육의 미래를 열다.'외 이십여 권 있습니다. 이 기자의 최신기사 진짜 만나기 어려웠는데... 오랜만에 들어서 반가운 소리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단독] 김태열 "명태균이 대표 만든 이준석,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낙동강에 푸른빛 독, 악취... 이거 정말 재난입니다 [단독] 김태열 "이준석 행사 참석 대가, 명태균이 다 썼다" AD AD AD 인기기사 1 '징역1년·집유2년' 이재명 "이것도 현대사의 한 장면 될 것" 2 수능 도시락으로 미역국 싸 준 엄마입니다 3 의사 아빠가 죽은 딸의 심장에 집착하는 진짜 이유 4 "나는 폐허 속을 부끄럽게 살고 있다" 경희대 시국선언문 화제 5 미국에 투자한 한국기업들 큰일 났다... 윤 정부, 또 망칠 건가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학교자율 임시휴업일을 공문으로 지시해야 하나요?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징역1년·집유2년' 이재명 "이것도 현대사의 한 장면 될 것" 수능 도시락으로 미역국 싸 준 엄마입니다 의사 아빠가 죽은 딸의 심장에 집착하는 진짜 이유 "나는 폐허 속을 부끄럽게 살고 있다" 경희대 시국선언문 화제 미국에 투자한 한국기업들 큰일 났다... 윤 정부, 또 망칠 건가 남편 술주정도 견뎠는데, 집 물려줄 거라 믿었던 시댁의 배신 "10만4천원 결제 충분히 인식"... 김혜경 1심 '유죄' 벌금 150만원 '국감 골프' 민형배 의원 고발당해…"청탁금지법 위반" 시퍼렇게 날 선 칼 갈고 돌아온 대통령, 이제 시작이다 이준석의 폭로 "윤 대통령, 특정 시장 후보 공천 요구"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