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임진년인 올해는 여수 시민들에게 아주 특별한 해입니다. 아시다시피 2012세계박람회가 열리기 때문입니다.
5일은 정월대보름맞이 행사가 전국적으로 열렸습니다. 여수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여기에 여수만의 특별함이 더해졌습니다. 박람회 개막 100일 전을 맞아 엑스포 유치 성공 기원이 깃들어 있었습니다.
여수시문화원이 개최한 정월대보름 민속축제 한마당은 시민과 관광객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돌산 진모지구 엑스포 버스 환승주차장 공터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는 삼동매구, 강강수월래, 널뛰기, 연날리기, 제기차기, 투호, 쥐불놀이, 소동줄놀이, 소원지 쓰기 등 전통놀이 체험과 함께 달집태우기로 여수시민의 제액초복을 기원하고 2012 여수세계박람회 성공적 개최와 마무리를 기원했습니다.
아울러 올 한 해 비와 바람이 순조로워 풍어와 풍년 들게 하시고, 경제가 안정되어 온 시민의 생업이 풍요로우며, 질병과 재난이 없는 평온한 여수시가 되게 해 주기를 염원하였습니다.
여수시문화원 정희선 원장은 달집태우기에 대해 "한 해 중 달이 가장 크고, 가장 왕성한 음기인 달을 달집 항아리에 넣어 양기로 바꿔서 액을 날리는 의미"라면서 "보통 달집은 6m 정도인데 우리는 6.5m 크기로 제작해 여수 시민의 염원을 담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날 행사에 참여한 박홍철(13) 군은 "쥐불놀이를 처음 해 보는데 재미있다"면서 "학교 성적 평균 90점 유지하기와 가족 건강을 소원으로 빌었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여수시문화원 관계자와 참가자들이 달집태우기 기념사진을 함께 찍었습니다.임현철
▲ 여수시문화원 관계자와 참가자들이 달집태우기 기념사진을 함께 찍었습니다.
ⓒ 임현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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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철 군 처음 해 본 쥐불놀이가 생소합니다.임현철
▲ 박홍철 군 처음 해 본 쥐불놀이가 생소합니다.
ⓒ 임현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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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쥐불놀이는 이렇게 하는 거야"임현철
▲ "야, 쥐불놀이는 이렇게 하는 거야"
ⓒ 임현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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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12 세계박람회를 맞아 여수시는 교통난 해소를 위해 '승용차 안타기 운동'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이 운동은 사전 예행연습 차원에서 2월부터 승용차 안 타는 날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여수시에 따르면 박람회 기간 동안 '승용차 안 타기 운동에 대한 설문 결과, "여수시민 10명 가운데 9명은 자가용 승용차를 이용하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생각인 것으로 나타났다(89.3%)"고 합니다.
또 '박람회 기간 시내버스 무료 운행계획'에 대해서도 "10명중 9명 이상(92%)이 대중교통 이용률 증가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 평가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렇듯 박람회 성공 개최에 대한 여수 시민의 의지는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여수 시민들의 엑스포 성공 염원에 힘을 실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한편, 여수박람회 입장권은 현재 2012여수세계박람회 홈페이지 등에서 오는 4월 30일까지 5% 할인된 가격(성인 보통권 기준 : 31,500원)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강강수월래.임현철
▲ 강강수월래.
ⓒ 임현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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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동매구.임현철
▲ 삼동매구.
ⓒ 임현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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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집태우기는 달 항아리에 달을 받아 액을 날립니다.임현철
▲ 달집태우기는 달 항아리에 달을 받아 액을 날립니다.
ⓒ 임현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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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말해 봐"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임현철
▲ "소원을 말해 봐"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 임현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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