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집태우기포천시 소흘읍 고모저수지 일원에서 열린 노고산성 대보름 한마당에서 달집이 타고 있다
하주성
2월 4일과 5일 전국적으로 많은 마을에서 임진년 대보름 한마당이 펼쳐졌다. 이번 대보름은 포천시로 찾아갔다. 도심에서 보는 대보름 한마당은 아무래도 밀집된 공간이나, 주변에 건물들이 들어차 있어 시원하지가 않다는 점을 알기 때문이다. 포천시 소흘읍 고모저수지 공터에서 열리는 '제10회 노고산성 정월 대보름 축제'장을 찾았다.
2월 5일 일요일. 아침부터 사람들이 행사장으로 모여든다. 올 해로 10회째를 맞는다는 소흘읍 대보름 축제는 뒤편에 고모산을 두고, 앞으로는 꽁꽁 언 저수지가 있어, 다양한 축제를 볼 수 있었다. 도시와는 전혀 다른 풍취를 느끼게 하는 노고산성 대보름 축제, 그 재미에 빠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