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보 1월 12일 3면대구일보 1월 12일 3면
참언론대구시민연대
또 있습니다. 1월 12일 치 '대구 수성을 이노수 출마로 요동, 지역 최대 격전지로 급부상'이라는 기사입니다. 역시 기사량의 약 60%는 이 예비후보에게 편중돼 있습니다. 기사에 나타난 인물은 3명이었는데, 기사의 방향은 특정 인물에게로 향하고 있는 것이죠.
더 중요한 점은 수성을 지역이 이노수씨의 출마로 지역 '최대 격전지'로 급부상했다는 <대구일보>의 판단이 정확한가라는 점인데요. 지역의 <매일신문>, <영남일보>, 그리고 방송 3사에 어디에도 이 지역을 '최대 격전지'라고 예측한 곳은 없다는 점입니다.
뿐만 아니라 기사 제목은 '대구 수성을이 요동'친다고 제시하고 있지만, 기사 내용에는 '요동'의 근거가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예를들어 유권자 여론조사, 후보 적합도 조사 등등.
종합해보면 <대구일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영남일보>의 경우 이노수 예비후보에 집중한 이유는 1월에 실린 광고밖에 없습니다.
선기시기 언론이 지켜야 할 보도의 공정성, 객관성이 광고에 의해 훼손된 상황입니다.
언론중재위 선거기사심의기준에는 언론사는 선거에 관한 사항을 공정(공정성)하게 다뤄야 하고, 기사배열에 균형을 유지(형평성)해야 한다고 제시하고 있습니다.
선거기사심의우원회는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판단할지 궁금합니다.
덧붙이는 글 | - 참언론대구시민연대 총선모니터팀에서는 2, 3월에도 이런 흐름이 계속되는지, 분석할 예정입니다.
- 참언론대구시민연대(www.chammal.org) 총선모니터팀(박민영,이민정, 이화섭, 허미옥)에서 공동작업했습니다.
- 이 기사는 참언론대구시민연대 누리집에도 게재됐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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