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혜 발레리나, 신세대 발레리나 답게 자유시간을 잘 활용한다
곽진성
식사 후에 그녀들은 시간이 허락하는 한에서 '자유'를 만끽한다. 영화, 쇼핑, 노래방은 이들의 단골 메뉴다. 온종일 '발레'에 매달리지 않고, 쉴때는 편하게 쉬는 것. 이는 신세대 발레리나들의 특징이기도 한 모양이다.
"노는 시간이 아깝지 않냐고요? 아니에요.(웃음) 자유시간은 스트레스를 푸는 활력소니 아까운 시간이 아닙니다."최근 한서혜 발레리나는 취미가 한가지 더 생겼다. 군 복무 중인, 동생 면회를 가는 것이다.
"동생이 청소년 때 캐나다 유학을 갔어요. 그래서 캐나다 국적이 있지만 우리나라 국적을 포기하기 싫다며 군대에 입대 했어요. 대견스러웠죠. 그런데 요즘 '너무 힘들다'고 투덜거리긴 해요.(웃음) 아참, 얼마 전, 제 동생이 선임들한테 우연히 제 이야기를 했나봐요. 덕분에 동생이 군대 생활이 편해졌다며 자랑스럽다고 하네요.(웃음) 동생 기 살려주려고, 예쁜 친구들하고 자주 면회 가고 있답니다."오후 6시, 한낮의 자유시간을 만끽한 후, 한서혜 발레리나는 모교인 한국예술종합학교로 향했다. 오페라 발레공연인 '뮤즈' 연습을 위해서다. 이 무대를 위해, 한서혜 발레리나는 1월 말부터, 매일 밤 '야간연습'을 진행해왔다.
#4. [오후 6시] 젊음을 빛내는 춤의 연금술사, 한서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