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국립발레단 신년기자간담회왼쪽부터 정구호(의상,총연출),최태지 단장,안성수(안무)
문성식 기자
연출과 의상을 맡은 정구호는 패션 디자이너 출신으로 "패션 디자이너가 발레 연출을 맡으니까 이상하시죠?" 라면서, "<포이즈(POISE)>는 2막 6장 구성으로 음악은 쇼스타코비치와 바하의 골드베르크 음악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움직임은 원형 움직임을 기본으로, 의상은 바지를 기본으로 상의 가슴선까지 오버롤로 올라오는 의상을 기본으로 합니다"라고 설명하였다.
다음으로 안무를 맡은 안성수(한국예술종합학교)가 연습실 장면 동영상을 공개하며 설명하였다. "보시다시피 주역이 세 커플이 열심히 호흡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번 공연에서 아름다운 1막은 토슈즈를 신고, 2막에서는 토슈즈 대신에 발레슈즈를 신고 공연하게 됩니다." 라며 "전체 28명의 무용수가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어서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시간이 이어졌다. 먼저 안성수 안무가에게 질문이 이어졌다.
- 평소 어떤 창작적인 요소에 초점을 맞추어 공연하십니까?
안성수 안무: 현대무용 안무가이지만, 이번 공연 <포이즈> 공연에서제 안무의 도구는 발레입니다. 제가 발레 전공은 아니지만, 발레라고 특별히 다르진 않습니다. 무용수나 주변에서 조언을 해 주시고, 무용이나 발레 모두 공통의 언어이기 때문에 저에겐 쉬운 작업이 될 것 같습니다.
- 최태지 단장님에게 질문드립니다. 포이즈의 작품제작 방향과 또 '국립발레단 50주년 기념공연'의 특별한 의미와 역점을 둔 점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최태지 단장: 우선 자리를 함께해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단장제의를 처음 받았을 때, 저도 그렇고 주변에서도 그래도 안무작업도 함께 해야 하지 않느냐 하여 여러 작품의 안무를 직접 하기도 했습니다. 안상수 선생님과는 함께 큰 작품을 하고 싶은 생각을 오랫동안 가지고 있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입셍 롤랑과 같은 패션 디자이너와 함께 작업하고픈 생각은 누구나 가지고 있지 않나요. 안상수 선생님과 주로 작업을 함께 하시는 정구호 선생님과도 때문에 함께 팀워크를 이루게 되어 더욱 좋은 작업과정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립발레단 50주년 기념공연'에서는 <왕자호동>을 리메이크하여 국립극장에서 공연을 할 계획이예요. 또, 이 작품의 작곡부분도 더 신경을 쓸 생각입니다. 국립발레단에는 역대 다섯 분의 단장님이 계셨는데요. 올해가 초대 단장님이셨던 임성남 단장님께서 작고하신지 10주년 되는 해입니다. 추모공연을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올릴 수 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국립발레단의 80명 무용수들과 함께 열심히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국립발레단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또한, 3월에 있을 <지젤>의 새로운 주역들의 인사말과 포부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