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뉴타운사업 6개지구에 대한 찬반투표 개표
군포시청 제공
경기 군포시가 군포역세권 재정비촉진사업(이하 군포뉴타운) 6개구역 토지 등 소유자 전체를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35.8%가 반대하고 18.7%가 찬성해 전체 구역중 절반에 가까운 지역에서 사업 추진이 무산됐다. 이로써 군포뉴타운 사업 추진이 불투명해졌다.
군포시는 군포뉴타운 지구 내 14개 구역 중 조합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한 연번이 부여되지 않은 6개 구역(금정1~4구역, 군포4․8구역) 토지 등 소유자 4850명을 대상으로 등기우편 발송 회신을 통한 찬반 조사투표에 나서 지난 15일 실시한 개표 결과를 공개했다.
군포역세권 절반 구역에서 반대 35.8%로 구역 사업 '무산'군포시가 16일 발표한 개표 결과에 따르면 우편조사에는 전체 대상자 4850명의 54.8%인 2658명이 응답했다. 찬반 지지율은 찬성 18.7%(906명), 반대 35.8%(1737명), 무효처리 15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45.2%(2192명)은 무응답으로 의견을 밝히지 않았다.
주민의견 수렴결과를 세부적으로 보면 6개 구역별 반대의견 비율은 최소 26.7%에서 최대 48.3%, 찬성의견 비율은 최소 11.7%에서 최대 20.7%로 조사돼 반대 의견이 많았다.
군포4구역은 1945명의 60.10%인 1169명이 투표에 참여한 결과 찬성 360명(18.50%), 반대 804명(41.34%)으로 집계됐으며 군포8구역은 111명의 63.96%인 71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23명(20.72%), 반대 48명(43.24%)으로 역시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금정1구역은 대상자 60명중 60.0%인 36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7명(11.66%), 반대 29명(48.33%)이며, 금정2구역은 1607명의 47.54%인 764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330명(20.53%), 반대 429명(26.70%), 금정3구역은 440명의 52.27%인 230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73명(16.59%), 반대 155명(35.23%), 금정4구역은 687명의 56.47%인 388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13명(16.44%), 반대 272명(39.59%)으로 모두 반대의견이 많았다.
이에 군포시는 집계 결과를 경기도로 보고하는 동시에 시 홈페이지(
www.gunpo21.net→고시공고)를 통해 공개했다. 이들 6개구역은 뉴타운 지구지정 해제절차를 밟게 된다.
경기도 관련조례에 따르면 규정한 '토지 등 소유자의 25% 이상 반대시 촉진계획 변경(지구해제 또는 개발계획 변경)'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