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17일 오마이뉴스 대회의실에 열린 뉴스게릴라 시상식
오창균
시상식이 열린 지난 17일 상암동 오마이뉴스 본사 대회의실에서 구면인 상근기자와 시민기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기사를 통해서만 알고 있던 시민기자들을 볼 수 있었다.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민기자들의 수상소감 또한 기사 못지 않은 사연들이 있었다. 묵직한 상패를 들고 두번의 수상소감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머릿속에 생각해둔 말이 있었지만, 막상 마이크를 잡았을땐 긴장감이 몰려와 머릿속이 하얗게 백지가 되버려서 무슨 말을 했는지도 기억이 분명치가 않다.
시상식이 끝난후 강화도 오마이스쿨로 1박2일 워크숍을 하기 위해 버스를 타고 이동을 했다. 늦은 저녁을 먹고 강당에 모여 미국에서 참석하느라 시차적응이 안된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처음보는 희귀한 언론관련 자료들을 준비한 강인규 시민기자로 부터 미국언론을 예로 든 강의를 통해서 지금 언론의 위기는 독과점으로 인한 필연적인 결과라는 것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다양성이 사라지면 언론뿐 아니라 모든 것들에 위기가 온다는 것은 세상의 이치가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