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토요타 사장이 신형 프리우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한국토요타
한국토요타가 BMW와 벤츠에 이어 국내 수입차시장서 '빅3'진입을 선언했다.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토요타 사장은 21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신형 프리우스 신차발표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올 한해 파상적인 신차공세를 통해 토요타 브랜드 1만3000대, 렉서스 브랜드 7700대 등 모두 2만700대를 팔겠다"고 밝혔다.
이는 도요타는 전년 대비 130%, 렉서스는 90% 증가한 실적이다. 그가 제시한 판매목표는 작년 국내 수입차시장서 3,4위를 기록한 폭스바겐과 아우디를 앞서는 수치다. 폭스바겐의 올해 예상 판매목표는 2만 대, 아우디는 1만5천 대를 각각 계획하고 있다.
나카바야시 사장의 이 같은 자신감은 최근 출시한 신차들의 고객반응이 좋은 결과 덕이다.
그는 "올 초 선보인 뉴 캠리는 당초 월간 목표인 500대를 예상했는데 고객들의 반응이 워낙 좋아 20% 늘어난 연간 7000대(월 600대) 수준으로 판매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며 "시에나도 월 판매목표인 50대를 무난히 넘어서고 있어 계획대로 착착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내놓을 신차계획도 풀어놨다. 나카바야시 사장은 "다음달 12일에는 렉서스 신형GS 3가지 모델(GS350, GS350 F-스포트, GS250"을 출시하고 상반기엔 후륜구동 스포츠 쿠페 86, 하반기에는 크로스오버카 벤자를 미국에서 들여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다양한 신모델 출시 외에도 고객 제일주의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는 물론 연말까지 수혜자가 총 20만 명에 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