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승을 다짐하는 만세를 하는 심대표와 참가자들
김소라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가 4·11 총선에서 세종시 지역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심 대표는 1일 연기군 남면에 위치한 세종시 밀마루 전망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세종시의 성공 없이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는 사명감으로 세종특별자치시에서 19대 총선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세종시 탄생의 주역인 500만 충청인과 세종특별자치시민들과 함께 세종시의 어제와 오늘, 내일을 아우를 수 있는 심대평이 세종시를 국가 대표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남도지사 시절, 정든 고향을 떠나야 했던 원주민들에게 '다시 돌아와 살면서 결코 울지 않게 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세종시를 모두가 함께 잘 사는 행복도시로 만드는 것이 세종시와 심대평의 꿈과 희망"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공주를 떠나 세종시로 출마하는 심경에 대해 "공주시민의 사랑을 가슴에 안고 세종시로 출마하게 된 것은 충청의 명운이, 나라의 미래가 바로 이곳 세종시에 있기 때문"이라며 "공주시와 세종시의 상생발전으로 더 크게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시 발전 계획과 관련해서는 "기업의 유치 노력이 필요하지만 반드시 자족기능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도시인 조치원과 북부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시 개발 구상, 산업입지구상 등이 함께 마련되어야 한다"며 "중앙정부와 충분히 협의 추진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공주시의 세종시 통합문제에 대해서는 "당장은 어렵지만 이후 행정구역 개편과 세종시가 확장될 경우 함께 검토되어야 한다"고 답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권선택 최고위원, 황인자 최고위원, 이인제 의원, 임영호 의원, 김용구 의원, 문정림 대변인, 유한식 세종시장 예비후보와 주요당직자 및 지역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