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로 떠나면 꼭 들러야 할 명소

스리랑카 갈르포트 이야기

등록 2012.03.07 11:43수정 2012.03.0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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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le.

갈르 (Galle, 갈레 또는 골이라고도 함)는 스리랑카 남부 최대의 항구 도시이자 네 번째로 큰 도시 이다. 지난 2004년 인도양 쓰나미로 갈르 또한 큰 피해지역 이기도 하다. 스리랑카의 남서해안에는 수십 수백 킬로미터에 이르는 해변이 이어져 있다. 스리랑카의 수도 콜롬보에서 남서부 쪽으로 119km 를 내려오게 되면 Galle 갈르라는 도시가 나온다. 이 곳은 1년 내내 열대우림기후를 갖추고 있으며, 연중 약 평균 29도 온도를 나타내고 있다. 지명은 '바위'를 뜻하는 싱할러어(語) 갈라(gala)에서 나온 것이며, 스리랑카의 남부지역에서 최대 항구도시로 서남부의 교통과 상업의 중심지로 큰 몫을 하고 있다.


Galle 유적 Galle Fort의 남겨진 유적
Galle 유적Galle Fort의 남겨진 유적홍성목
Galle Fort.

Galle (갈르)는 역사의 깊이도 매우 오래되어 스리랑카의 지나온 흔적들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그 중 세계문화유산인 Galle Fort (갈르 포트[성채])가 가장 위엄을 뽐내고 있다. 이곳은 구시가지인 성채와, 성 밖의 신시가지가 잘 어우러지며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곳이다.

오랜 전부터 스리랑카는 금과 다양한 보석들로 유명하였다. 성서시대의 이야기로 이스라엘의 솔로몬 왕이 시바여왕의 환심을 사기 위해 이곳에 사절단을 보냈고, 사절단의 배가 도착한 곳이 바로 갈르항이며, 솔로몬 왕은 이곳에서 사파이어와, 향신료, 공작새등을 가져 갔다고 전해져 내려져 오고 있다.

그 후, Galle Fort (갈르 포트[성채])는 14세기경 아라비아 상인들의 동방 무역 기지로 번영되기 시작하였다, 1505-1658년 사이에는 서부해안 지역이 포르투갈에 점령되어 식민지 지배를 받게 되었고 세계해상권을 장악한 포르투갈인들이 해적들로부터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Galle Fort (성채)가 건설되었다.

Galle Fort 시계탑 Galle Fort의 남겨진 유적
Galle Fort 시계탑Galle Fort의 남겨진 유적홍성목
이를 계기로 갈르에서는 외국인들의 지배가 시작되었다. 끊임없는 외군의 침략으로 1659-1796년에는 네덜란드에 의해 내륙 중앙의 캔디(Kandy)왕국을 제외한 전 해안 지역이 점령되어 식민지 지배를 받게 되면서 Galle Fort (성채) 확장 및 재건 공사가 이루어지면서 마을이 형성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스리랑카는 1797-1948년 영국에 의해 전 국토가 신민지 지배를 받게 되었다. 영국은 새로운 무역항인 콜롬보를 개발 하면서 상업적 중요성을 점차 갈르에서 콜롬보로 옮기었다. 현재 갈르는 일부 작은 무역선 만이 오가는 조용한 무역항으로 남아있고, 갈르에서의 Galle Fort (성채)를 거닐다 보면 스리랑카의 피지해 역사를 느낄 수 있다.

최근 스리랑카 정부에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많은 힘을 쏟기 시작하면서 Galle Fort (성채)는 유럽관광객과 동아시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나 포트에서의 석양은 놓칠 수 없는 광경이다. 인도양의 수평선 위에 저물어가는 태양, 그리고 Lighthouse가 불빛을 비추기 시작 할 때에 하늘 위로 하나 둘씩 나타나는 별들은 또 다른 Galle Fort (성채)의 매력을 발산한다. Galle Fort (성채) 안에는 이색적인 볼거리와 맛거리가 다양하게 있다.


현재는 무슬림들이 대거 거주 하고 있는데, 정해진 시간 때마다 울려 퍼지는 노랫소리가 불교의 나라 스리랑카를 잠시 벗어난 연출을 해주기도 한다. 무슬림 뿐 만 아니라 식민지 시절에 들어온 네덜란드, 영국의 기독교 역사도 곳곳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기도 하다. 무역센터, 관공서 및 호텔, 각종 은행 본점, 레스토랑 등의 현대 건축물이 밀집되어 있다. 또한 갈르 박물관(Galle National Museum)은 갈르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어 이 곳의 역사를 한 눈에 더욱 깊게 알 수 있다.

갈르 근교에는 서핑의 명소지인 히카두와와 웰리가마가 있고, 스라랑카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뽑히는 우나우투나가 위치해 있다. 또한 다른 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장대 위에서 낚시(Stilt Fifhing)를 하는 어부들의 모습 또한 볼 수 있다. 스리랑카로 떠나게 된다면 꼭 들려야 하는 Best 5 명소 중에 한 곳이다.

갈르(Galle) 가는 방법:
1) 콜롬보 (빼따) 20-30분 간격으로 버스가 있다.
첫차: 막차:
소요시간 3시간 30분 비용 : 280Rs
도로: 국도
2) 콜롬보 (마하라가마) 30분~60분 간격으로 버스가 있다.
첫차: 06:30 막차 6:00
소요시간 1시간 30분 비용 : 480Rs
도로: 고속도로
3) 빼따 – 마하라가마 n138 bus 5분 간격으로 버스가 있다.
소요시간 50분 비용 : 100Rs
#스리랑카 #갈르 #포트 #SRI LANKA GALLE #서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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