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큰 아이가 위대한 것은 소박함에 있을 알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김동수
구구절절 옳은 말입니다. 아직도 기도를 할 때는 이렇게 합니다. 하지만 정작 학교 성적이 떨어지면 이내 마음이 변합니다. 이것밖에 못하느냐며 타박합니다. 더 유명하고, 더 공부잘하고, 더 큰 것을 이루기 바라는 것 같습니다. 물론 다른 이를 사랑하고, 섬기고, 불의를 보면 참지 말고, 강자와 악에 굴복하지 말라고 하지만 '소박함'을 조금 잃어갑니다. 제발 소박함만은 변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소박함만은 변치 말기를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은 근본으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아직 우리 아이들에게 돈에 관해서만은 바른 가치관을 세워주려고 노력합니다. 그때와 지금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유아상식. 아이들 용돈 - 계산하는 훈련, 돈을 주는 법과 쓰는 법을 가르친다. 노력의 대가로 용돈을 받아야 절약 정신이 자연스럽게 밴다. 공짜 돈을 부끄럽게 여기고 분수 껏 소비하는 건전한 정신을 갖게 될 것이다."(10월 14일)공짜 돈을 부끄럽게 여긴다는 말에 눈이 갔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가 닥친 이유는 돈이 돈을 벌었기 때문입니다. 노동의 대가가 아닌 돈은 결국 모두를 낭떠러지로 떨어지게 만들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노동의 대가만큼만 돈을 벌게 가르칠 것입니다. 꼭 그렇게 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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