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 '창원의창'선거구에 나선 민주통합당 김갑수, 통합진보당 문성현 후보는 야권후보단일화에 합의하고 15일 거리에서 함께 선거운동을 벌였다.
천새라
'창원의창'(김갑수-문성현), '진주갑'(정영훈-이경규), '사천남해하동'(조수정-강기갑), '마산회원'(하귀남-박선희) 등 지역에서는 단일화 방법에 합의했다.
단일화 방법에 합의한 김갑수(민주통합당)·문성현(통합진보당) 후보는 아침마다 거리에서 같이 인사를 하며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두 후보는 "우린 이미 하나입니다"라는 피켓을 반쪽씩 들고, 나란히 서서 아침인사를 진행하고 있다.
두 후보 진영은 "나란히 서서 아침인사를 하면 시민들은 웃음으로 화답한다"면서 "단일화가 마무리될 때까지 공동선거운동을 계속 만들어나가며 단일화 과정을 하나의 축제의 장으로 만들 것을 다짐하고, 창원시민들이 야권단일후보에 지지성원을 보내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100여 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경남의힘'과 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 경남도당은 계속해서 후보 단일화 논의를 하고 있다. '경남의힘' 성명현 집행위원장은 "나머지 지역도 거의 단일화 합의가 다 됐다. 15일에도 계속 논의를 하고 있는데, 한 곳 정도 남아 있다"면서 "늦어도 16일 오전까지는 모든 선거구에서 타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시민참여경선은 이번 주말에 거의 대부분 다 하게 되고, 늦어도 19일까지는 확정지을 예정이다. 20일 야권단일후보 합동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거제'에서는 장운(민주통합당)·이세종(통합진보당)·김한주(진보신당) 후보가 단일화에 합의했다. 진보신당은 '창원성산'(김창근)과 '마산회원'(송정문)에 후보를 내놓고 있는데, 두 지역에서는 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과 단일화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성명현 '경남의힘' 집행위원장은 "진보신당 측이 여러 가지 요구를 하고 있다. 우선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단일화를 하고, 진보신당은 계속해서 야권연대 요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통합진보당 사천남해하동위원회는 오는 17일 오후 2시 사천실내체육관에서 '국회의원 후보 선출대회'를 연다. 이날 행사에는 유시민 공동대표와 권영길 의원, 이광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유시민 대표는 후보선출대회 참석에 앞서 이날 오후 1시 사천시근로자종합복지관 3층 강당에서 강연회를 갖고, 오후 6시부터 강기갑 의원과 함께 상가를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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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 "우린 이미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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