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이서령 대전 중구 예비후보가 21일 오후 대전 중구 선화동에 마련된 자신의 선거 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4.11총선 필승을 다짐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노영옥 고 노무현 대통령의 누나가 참석했으며, 박범계 대전시당위원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축사에 나선 노영옥 여사는 "노무현 대통령이 가장 힘을 많이 기울인 것이 바로 대전충청이다, 그런데 현 정부 들어와서 더럽고 치사하게 마치 자기들이 다 한 것인 양 하고 있다"며 "이름만 바꾸고 옷 갈아입는다고 다 되는 것처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노무현 대통령 가족들이 시달리고 있는데, 이런 소리 어디 가서 다 말할 수도 없다"면서 "한 맺힌 이런 말 다 할 수가 없다, 정말 죽을 맛"이라고 한탄했다.
노 여사는 또 "민주통합당 후보들을 비롯해 야권연대 후보들이 국회에 들어가야 서민들이 잘 살 수 있다"며 "그래야 노무현 대통령이 바라던 사람 사는 세상, 국민이 대통령이라고 말씀하시던 그런 세상 만들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인사말에 나선 이서령 예비후보는 "당직자로서 저는 김대중 노무현 두 대통령을 모시면서 나의 욕심을 버리고 국민과 함께 하지 않으면 국민 편에 서서 생각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국민에게 버림받을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그래서 그 교훈대로 세 가지의 판을 갈아엎으려고, 바꾸려고 총선에 나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첫 번째는 정치판이다, 부패한 이명박 정권이 서민의 삶을 파탄 냈다"며 "이 정권과 이 정치판을 바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책판을 바꾸어야 한다, 이명박 정부 4년 동안 한 것이라고는 대기업을 위한 부자를 위한 정책만 폈다"면서 "이 판을 갈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마지막으로 이 두 가지를 바꾸려면 사람을 바꾸어야 한다"면서 "저를 키워주신 중구와 대전에 보답하는 일은 바로 제가 이 세대교체를 이루어 내는 것이다, 그리하여 중구를 새롭게 변화시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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