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 팔달구청장을 역임했으며, 무소속으로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이중화 후보(수원시 병, 팔달구+서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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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의원에게 지역에서 주민들이 내리는 평가는 한 50점밖에 안 됩니다. 4선의 거물급 정치인이지만, 지역 주민에게 하늘 걸 보면 초선만도 못할 정도의 낙제점이에요. 저의 얘기가 아니라 지역 민심이 그렇습니다."제19대 국회의원 선거(4.11총선)에 수원시 병(팔달구+서둔동)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중화 후보(전 팔달구청장)가 27일 5선에 도전 중인 새누리당(구 한나라당) 남경필 후보에 대해 비판하며 한 말이다.
이 후보는 "지역 보수성향, 원로급, 서민층에서 다 실망스럽다는 얘기가 나온다"며 "4선이나 했는데 갈수록 지역 현안에 관심이 없다"고 꼬집었다.
"남경필 국비 1조2천억 확보? 지역주민 우롱하는 짓"남 의원이 자신의 18대 국회 의정보고서에 '국비확보 1조2514억 원'이라고 명시해 놓은 것에 대해서는 "수원지역 다른 국회의원이나 시장이 끌어온 국비까지 자기가 했다고 하는 건 문제"라며 "한마디로 지역주민을 우롱하는 짓"이라고 질타했다.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1가에서 태어난 이 후보는 매산초등학교, 수원중학교, 삼일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장안대학교, 경희사이버대학교 행정학과를 거쳐 아주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MBA석사를 마쳤다.
특히, 이 후보는 수원시청 공무원으로 30년 넘게 일하면서 팔달구 지역경제과장, 인계동장, 자치기획국 기획예산과장, 재정경제국장, 경제통상국장, 영통구청장, 팔달구청장 등의 주요 직책을 역임한 바 있다.
공직생활 과정에서 홍조근정훈장을 비롯해 부총리, 장관표창을 수상한 바 있는 이 후보는 탁월한 행정력과 지도력을 겸비한 인물로 대민 친화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일자리 창조,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등 5대 공약
이 후보는 5대 공약으로 ▲ 승자독식형 성장우선주의에서 '상생발전' 지향하는 일자리 창조 ▲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로 활성화 기반 구축 ▲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특별법 및 특구 추진 ▲ 수원역 광역환승센터 건립 추진 ▲ '폭력'과 '날치기' 방지 제도 보완 등 대한민국 국회 선진화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상 부정부패 비리 행위', '미성년자와 임산부 등에 대한 성범죄와 성매매 매수 행위', '아동 및 청소년, 임산부 대상 유해식품 가공ㆍ제조ㆍ유통ㆍ판매 행위', '직계존비속 등에 대한 반인륜적 범죄', '강제납치ㆍ강간ㆍ살인ㆍ유기 등 동시연속 범죄', '살인ㆍ폭행 등 5대 범죄에 대한 증인 등 보복 행위'에 대한 공소시효 폐지를 약속했다.
지역상권 활성화와 관련해 이 후보는 "대형 쇼핑몰들이 개점도 제대로 못해 보고 주저 앉아 있는 실정"이라며 "지역 상권이 죽어 있는 상징물처럼 돼 있는 팅스, 베레슈트, 디자이너클럽 같은 건물들의 기능부터 살려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인터뷰 말미에 '거리에서 유권자를 만났을 때 30초 동안 자신에 대해 소개한다면 어떻게 하겠나'를 묻자 거침없고 자신감이 묻어나는 대답이 나왔다.
"팔달구 무소속 후보 이중화입니다. 비록 조직과 힘은 없지만, 진정으로 국민을 위해, 주민들 속에서 일할 수 있는 후보입니다. 지역에서 30여년간 공직생활을 하며 철저히 서민, 중산층과 소통의 행정을 해왔습니다. 주민들의 아픔과 애환, 어려움이 뭔지 알고, 대안도 제시할 능력을 갖췄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