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 '창원성산'에 출마한 새누리당 강기윤 후보가 선거운동 첫날인 29일 오전 선거사무소 앞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참석자들을 향해 큰절을 하고 있다.
윤성효
경남도의원 출신인 강기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선거사무소 앞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박판도 '창원성산' 선대위원장과 김정자 경남도의원, 배종천·강장순 창원시의원, 박완수 창원시장 부인 차경애씨, 한국노총 소속 이상철(금속노조 본부)·임채연(엘지전자) 위원장, 한영애 '창원6' 경남도의원 보궐선거 후보 등이 참석했다.
'창원시민 마당쇠'를 자처한 강 후보는 "배동한 한국노총 경남본부 의장이 서울 출장으로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한국노총에서도 저를 지지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권영길 의원을 지목하며 그는 "8년 동안 맡겨놓았더니 어떻게 됐나.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까'라는 어법으로 시민을 현혹시켰는데, 여러분은 얼마나 나아지셨느냐"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는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노동자를 거쳐 중소기업 사장이 됐다. 누구나 열심히 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서민성공 모델'이 되겠다"면서 "근로자와 서민도 열심히 하면 성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기윤 후보는 "새누리당을 탓하고 원망하는데, 공감한다. 그렇다고 다른 당이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야권연대를 한다고 하는데, 이정희 대표는 '제2의 노인 폄하'를 했고 한명숙 대표는 측근이 금품수수설을 받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몸이 부서지는 한이 있더라도 뛰겠다. 승리해서 돌아오겠다"면서 "박완수 창원시장이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겠나. '갑'은 한나라당, '을'은 민주노동당으로 균형이 맞지 않았다. 시장이 고통스러웠을 것이다. 이번에 두 곳에서 모두 새누리당이 당선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석형 "창원이 행복하면 대한민국이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