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천주산
등산선교회
창녕 화왕산과 거제 대금산, 창원 천주산. 진달래 명산도 많다. 4월 정기산행(포도원선교회)은 창원 천주산. 사전 답사산행을 나섰다. 지금쯤 진달래꽃이 피었을까. 꽃샘추위의 시샘으로 봄이 늦게 당도했지만 어느새 산수유, 매화, 개나리, 목련꽃, 벚꽃이 예서제서 제 존재를 드러내며 봄소식을 알리기에 바쁘고 전국은 진해군항제를 시작으로 봄꽃 축제 소식도 번져간다.
4월 7일(토) 오전 8시. 답사산행에 동참한 사람들(14명)과 함께 12인승 교회 승합차 한 대와 등산선교회장 차에 합승해 8시 20분에 목적지를 향해 출발한다. 북창원IC를 통과해 달천공원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오전 9시다. 달천공원 주차장에 차를 대고 산 들머리에 선다.
등산길은 계속 오르막길로 이어진다. 겨울 내내 앙상했던 나뭇가지마다 물이 올라 연한 새순을 내밀고 있고 봄꽃이 듬성듬성 피어 봄이 번져가고 있다. 산수유도, 생강꽃도 무채색의 숲을 노란 물감을 엎질러 놓은 것처럼 숲에 빛깔을 입히고 있다. 봄을 품은 진달래꽃봉오리들은 아직 새침하게 단단한 봉오리만 내밀고 있다. 얼마 안 있으면 지천에 붉은 노을처럼, 꽃불처럼 꽃불 번져가겠지. 낮게 피어 있는 야생화들도 눈길을 잡아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