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 시민 문화교실 개강식이 열리는 군산문화원 3층 강당
조종안
지난 10일(화) 오전 11시 군산문화원 3층 강당에서 열린 개강식은 문화원 임원과 강사, 수강생 등 120여 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고, 국민의례에 이어 문화관 소개, 과목별 강의 안내, 강사 소개를 마치고 본격적인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갔다.
이 원장은 인사말에서 "저희는 시민과 함께하는, 시민 곁으로 다가가는 문화원이 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며 "그중 하나로 문화교실을 개설했으니 즐거운 프로그램을 통해 여가 생활과 심신건강에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문화교실 개설의 뜻을 전했다.
이어 "옛 KBS 군산방송국을 시민의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군산시가 2010년 매입, 리모델링해서 문화원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권위주의 상징이던 시멘트벽을 허물고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소공원으로 조성했으니 많이 이용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군산시와 사회단체 지원으로 열리게 된 문화교실 개강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해준 문동신 시장 사모님을 소개한다"며 "문화원은 앞으로 시민 여러분이 비용을 걱정하지 않고 재미있게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군산문화원 관계자는 "시민의 주인 의식과 여가문화 질을 높이기 위해 매년 역사기행 문화탐방 등 다양한 행사를 해오고 있다"며 "5월엔 '은파 세 바위 길 시민 땅밟기', 6월 '향토문화 예술 탐방', 7월 '시민과 함께 떠나는 도자기 여행'이 계획되어 있다"고 밝혔다.
한편 2012 시민문화교실은 '얼쑤 우리 전통춤', '실용(생활)영어', '유화 캔버스에 추억을', '언제나 청춘 신나는 음악' 등 4개 강좌로 꾸며졌으며 분야별 전문 강사들이 수강생을 대상으로 강의한다. 8월과 10월에는 특강도 열릴 예정이다.
"그럼 우리도 '화가'가 되는 건가요?"군산문화원 관계자는 "선착순 30명까지 신청을 받은 문화교실 수강생 연령층은 20대~70대까지 다양했다"며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좋은 '언제나 청춘 신나는 음악반'은 접수 담당자가 설명하느라 진땀을 뺄 정도로 수강신청이 넘쳤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