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2012.04.12 20:15수정 2012.04.1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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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화단에 여러가지 꽃이 피었습니다. 4월 초에는 눈까지 내려 오던 봄이 겨울로 돌아 가는 듯 하더니 따뜻한 날씨에 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어렵게 핀 꽃들이 너무 빨리 시드는 것 같아 서운합니다. 세상의 부귀 영화도 한낱 꿈이라 하던 옛 말도 여기에서 나온 말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아파트 양지 바른 곳에 앵두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앵두나무는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 관목으로 잎이 나오기 전 꽃이 먼저 핀답니다.
앵두꽃이 많이도 피었습니다. 5, 6월이면 빨간 앵두가 탐스럽게 열리겠지요.
피는 듯하던 앵두꽃이 한쪽에서는 지기 시작합니다. 하기야 꽃이 지고 난 곳에서 열매가 맺히니 지는 것은 당연하지요.
꽃이 지고 나야 열매를 맺듯이 이번에 당선된 국회의원들도 대한민국이라는 아름다운 열매가 맺을 수 있도록 자신을 희생하는 정치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앵두 나무 옆에는 매화 나무가 있습니다. 매화꽃이 피기 시작한지 일주일 정도 지났습니다. 이제 꽃잎도 시들해졌습니다. 일찍 핀 매화는 지고 있습니다.
필 때가 있으면 질 때도 있나니.
양지 바른 곳에는 벚꽃도 피었습니다. 주말부터는 여의도 벚꽃 축제가 있다고 하는데 가족들과 함께 다녀와야겠습니다.
벚나무와 앵두 나무 아래를 보니 민들레, 제비꽃 등이 아름답게 피었습니다. 이 봄 열심히 일하고 주말에는 가까운 곳으로 꽃놀이 한 번 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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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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