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B클래스 시승행사에서 토마스 우르바흐(좌) 신임 사장과 마티아스 라즈닉 부사장(세일즈&마케팅)이 차량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작년 사회공헌기부 15배 늘려... 올 계획은 구상 중? 우르바흐 사장은 사회공헌활동과 관련해 "작년에 투자한 사회공헌활동 비용은 전년도보다 무려 15배 늘렸다"면서 "현재 진행 중인 한국예술종합학교와의 협력, 난치병 치료지원 이외에 추가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우르바흐 사장과 기자들간의 공식적인 첫 만남은 부임 이후 두 달 만이다. 표정은 다소 긴장된 모습이었다. 그리고 10분간 진행된 인사말. 한국시장의 중요성만 언급할 뿐 사회공헌활동에 필요한 예산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는 "한국에 온지 얼마 안 돼서 한국시장을 공부하고 이해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며 "완전히 파악하고 분석한 후에 향후 사업계획을 내놓겠다"며 곤란한 질문이 이어질까, 엄살(?)도 피웠다.
대신에 큰 틀의 경영방침은 밝혔다. 우르바흐 사장은 "벤츠는 작년 한국시장에서 판매 1위(BMW)를 하지 못했지만 고객만족도 부문에서는 최고의 자리에 올라섰다"면서 "올해도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고객만족도를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시장의 중요성도 소개했다. "역동적이고 다이내믹한 한국에서 근무하는 것이 영광이며 고향에 온 것 같다"고 말하고 "한국은 벤츠가 판매 네트워크를 갖춘 여러 국가들 중 15번째로 판매량이 많은 시장이다"고 언급했다.
우르바흐 사장은 이어 "한국은 E클래스와 최고급 차량인 S클래스 모델의 판매량을 보면 벤츠가 진출하고 있는 전 세계시장에서 5위에 해당할 정도"라며 "올 하반기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리는 경영이사회에서도 한국시장의 성공 사례가 논의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