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산 오름길 우측 철조망 너머에 활짝핀 복사꽃
윤도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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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주산을 아시나요? 성주산 산행길에 찍은 사진을 동영상으로 소개 한다. ⓒ 윤도균
부천에 사는 초등학교 동창이 29일 일요일 오후 오랜만에 전화를 했다.
"어이 친구 지금 뭘 해?" "응 아내와 손자 아이가 곧 어린이날이라고 손자 아이 선물과 책이라도 사준다고 쇼핑 나가고 나 혼자 '거문도 백도' 여행 다녀온 사진 정리하고 있는데, 왜?" "그럼 안 되겠네!""아니 이 친구야 갑자기 전화해 뭐가 밑도 끝도 없이 안된다는 거야?" "응 난 자네가 아무것도 안 하고 놀면 가볍게 '성주산, 소래산'이나 한 바퀴 돌고 오잘려구 전화를 했지." "사람 싱겁긴 그럼 말을 해야지…. 하여간 자네의 자존심은 알아 줘야돼, 알았어 그럼 나 지금부터 준비하고 '송내역'까지 가려면 아마 1시간쯤 걸릴 거야 기다릴 수 있어?" "알았어 시원한 캔 맥주나 챙겨 송내역에서 기다릴게."친구와 전화를 끊고 서둘러 가벼운 등산복을 챙겨 입고 자전거를 타고 부평역으로 향했다. 보관대에 자전거를 세워놓고 곧바로 전철을 타고 '송내역'에 내리니 벌써 친구가 와서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곧바로 송내역 1번 출구를 빠져 나와 남부역 지하차도 방향 경인국도로 인도를 따라 부천 경찰서 방면으로 거슬러 올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