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선러시아 극동해양대학 소속 범선 '나제쥬다'호(총 톤수 2,297톤, 전장 109m, 전폭 14m, 깊이 7m)
정도길
이 축제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조선과 해양을 주제로 하다 보니, 바다, 배 그리고 바닷길이 축제의 밑바탕에 깔려 있음을 알 수 있다. 세계적 범선으로 불리는 러시아 극동해양대학 소속 '나제쥬다'(총 톤수 2297톤, 전장 109m. 전폭 14m, 깊이 7m)호는 일반인들이 관람하기가 쉽지 않은 것. 한국 국제해양연구원 소속 '코리아나'(총 톤수 135톤, 전장 41m, 전폭 14m, 깊이 2.9m)호도 마찬가지.
실제, 지난 5일 어린이날에는 이 배를 구경하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긴 줄을 서야만 했다. 관람객들의 반응도 가지가지.
"멀리서 볼 때랑, 여기 와서 직접 보니 배가 엄청나게 크네.""어떻게 저렇게 복잡하게 줄이 얽히고설켜 있는데, 줄을 어떻게 풀고 감는지 궁금하네.""이런 기회가 아니면, 어떻게 이런 큰 배를 타 보겠어?"이 기회 아니면, 언제 큰 배 타 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