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포스터전시포스터이다.
김철관
작품을 관람한 임기연 액자 작가는 "대나무 사진에서 세상의 오묘한 진리를 깨달을 수 있었다"면서 "대나무의 근원적 형과 색의 본질을 알게 된 작품전"이라고 말했다.
조아라 갤러리 나우 큐레이터는 "바람에 의해 흔들리고 있는 대나무의 형과 색이 근원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면서 "대나무의 사라짐과 나타남 속에서 우주의 실체를 느끼는 듯하다"고 말했다.
'대나무의 고향' 전남 담양 출신인 라규채 작가는 고향 산천을 다니면서 대나무만의 작업을 고집해왔다. 광주대학교 대학원 사진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2001년 첫 번째 전시 '대나무골 야생화'(담양, 한국가사문학관 갤러리)를 시작으로 2003년 '무등산 들꽃'(광주, 일곡 갤러리), 2005년 '천년의 푸른 향'(광주, 나인 갤러리), 2007년 '바다의 숨결'(서울, 갤러리 나우), 2009년 '대숲은 공하다'(서울, 갤러리 이즈), 2011년 'Bamboo'(담양, 대나무박람회 전시관)에 이은 이번 '空에 美親다'전은 여섯 번째 개인전이다.
사진집 <대나무골 야생화> <사진으로 본 남도 들꽃> <대나무골 누정> 등이 있고, 포토 에세이 <하늘을 나는 새는 뼈 속까지 비운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