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오색 케이블카 경제성 없다"는 환경부 의견에 반발

등록 2012.05.17 20:23수정 2012.05.17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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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 케이블카 설치 사업이 환경부의 부정적인 견해에 부딪혀 사업 시행이 불투명해지자 양양군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양양군은 현재 오색 집단시설지구에서 대청봉 인근까지 4.67km 거리를 케이블카로 연결해 새로운 관광 자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양양군에 따르면, 환경부는 오색 케이블카 설치 사업이 "상부 정류장 예정지가 대청봉과 지나치게 가깝고 경제성이 떨어진다"며 시범사업 대상지 지정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

이에 양양군은 "케이블카 설치되는 상부정류장 예정지는 과거에 야영장으로 사용되던 곳으로 이미 훼손된 지역"이며, "대청봉과의 거리는 약 500m로 충분히 떨어져 있는 상태"라고 반박했다.

그리고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는 "케이블카 설치로 인한 신규 관광 수요 등을 반영하지 않은 채 추정 탐방객을 근거 없이 지나치게 적게 예측하는 등 많은 문제점이 있어 신뢰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국립공원 내 케이블카 설치사업은 설악산 1개소, 지리산 4개소, 월출산 1개소, 한려 해상 1개소 등 7개소가 시범사업 지정을 신청한 상태로, 환경부는 금년 6월 중 시범사업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오색 케이블카 #양양 #환경부 #대청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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