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황금연휴! 여수엑스포 콜센터 '완전정복'

불필요한 '전화 노동' 줄이는 주말 관람 정보들

등록 2012.05.25 10:08수정 2012.05.2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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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달력을 보고 속으로 한숨을 쉰 직장인들이 적지 않을 듯 하다. 금-토-일 또는 토-일-월로 '줄줄이' 이어지는 황금 연휴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설이나 추석 등 '명절 부담'에서 자유로운 연휴는 올해, 26일 주말부터 부처님 오신 날까지가 유일하다.

게다가 이번 연휴는 대체로 맑고 더운 날씨가 계속된다고 하니, 세계 최대규모의 해양박람회라는 여수엑스포를 연휴 나들이 후보지로 점찍은 가족들도 적지 않을 듯 하다. 이것저것 신경 쓸 일 많은 가족 나들이, 불필요한 '전화 노동'을 조금 줄여보자. 여수엑스포 조직위원회에 문의 전화가 폭주하고 있다고 하니 말이다.


여수엑스포 콜센터 '난감 질문' 베스트

 여수엑스포 박람회장 지도
여수엑스포 박람회장 지도 여수엑스포 조직위

Q. 입장권을 샀습니다. 안에서 또 돈 내야 하나요?
아주 기초적인 질문으로 보이지만, 잘 모르고 가면, 특히 박람회 같은 현장에서는 의외로 동선에 혼란을 유발하기 쉬운 중요 정보다. 입장권 한 장이면 박람회장 내 80개 전시·시설과 국내외 공연들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고 한다. 박람회 입장권은 성인 기준으로 3만3천원이다.

여수엑스포에서 관람객에게 인기 높은 전시관이 아쿠아리움이다. 관람 경쟁이 치열하다고 한다. 경쟁 탈락 효과 때문인지, 환불 요구 문의가 있는 모양이다. 입장권이 개찰구를 통과하면 환불이 불가능하다. 조직위는 "아쿠아리움 해양생물은 계속 채워져 초기보다는 뒤에 볼수록 멋지다"며 다소의 '여유'를 추천했다.

사전 예약에 대한 질문도 콜센터에 많이 들어오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전예약을 하지 않으면 볼 수 없냐는 질문이 많다고 한다. 조직위에 따르면 사전예약이 마감됐어도, 70%는 현장예매다. 또 주요 8개관 중 7개관은 18시 이후에 예약 없이 줄 서서 볼 수 있다고 한다. 다만 아쿠아리움은 인기 탓에 인터넷 사전예약과 현장 선착순 예약으로만 관람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그밖에 여수 시내 진입 승용차 진입 통제와 관련한 문의도 많다고 한다. 현재 박람회로 신설된 국도17호 대체우회도로 중 '주삼IC∼거북선대교(돌산2대교)'가 통제구간이다. 구도로를 통해 여수시내로 들어가는 것은 언제나 자유롭다고 하니, '보고 빠질 때' 짜증을 미리 예방하자.


관람 후에도 입장권은 지갑에 '꼭'

 여수엑스포 입장권
여수엑스포 입장권 여수엑스포 조직위

그 다음은 미리 알아두면 좋은 할인 관련 정보다. 일단 여수엑스포 입장권만 있으면 다른 관광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그러니 입장권은 지갑에 '꼭꼭'.


마당극과 전통문화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는 남원 광한루원을 비롯 춘향테마파크, 영암군의 왕인박사 유적지 등이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기간은 8월 12일까지. 또 여수 남산동에 위치한 수산물 특화시장에 가면 상품 구입시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열차 운임도 입장권으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해당 노선은 전라선 열차로 순천역, 여천역, 여수엑스포역 도착에 한한다. 열차표 구매시 누구나 열차 운임을 30% 할인 받을 수 있다.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출발 2일전까지 창구로 가서 입장권을 제시하고 열차표를 구매하거나, 코레일 온라인 예매시 추가할인에서 행사 할인을 선택한 후 박람회 입장권 번호를 입력하면 된다고 한다.

조직위는 "용산 발 여수엑스포역 도착 KTX의 경우 보통 주중 요금은 42,800원이지만 입장권 소지자는 3만원으로, 총 12,800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박람회 기간 서울 용산과 여수엑스포 역을 오가는 열차편은 주말 포함 하루 왕복 20회 운행된다.

연휴 맞이 공연 이벤트...26일 존 레전드 내한공연

 26일 여수엑스포 내한공연을 여는 존 레전드
26일 여수엑스포 내한공연을 여는 존 레전드 여수엑스포 조직위

이번 연휴를 맞아 조직위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25일(금) 저녁 6시부터는 김건모, 이승환, 세븐, 2AM 등이 출연하는 '빅 5 콘서트'가 열린다. SBS 'K팝스타' 우승자 박지민과 이하이도 등장할 예정이다.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동행'을 주제로 '함께 움직이는 세상'등 총 6개 스테이지로 구성된다.

이 공연은 빅오 해상 무대 뿐 아니라 박람회장 내 엑스포 디지털 갤러리(Expo Digital Gallery, EDG)를 통해 동시에 중계된다. 길이 218m, 폭 30m 규모의 EDG로 조직위 측은 "공연이 생중계되는 듯한 선명한 고화질 화면과 3차원 입체음향을 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6일(토)에는 음반 판매고 800만장, 그래미상 수상만 9회에 달하는 존 레전드(John Legend)의 무대가 기다리고 있다. 포스트 스티비 원더란 별명을 갖고 있는 R&B의 황제로 2009년, 2011년 이후 세 번째 내한 공연이다. 역시 EDG로 동시 중계된다.

27일(일)에는 여수엑스포 특별무대에서 '2012 현대자동차컵 FIFA 온라인2 챔피언십' 결선 토너먼트가 열린다. 예선전에만 총 5만 여명이 참가한 e-스포츠 대형 이벤트로, 결선에 오른 16인이 마지막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여수엑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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