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전제품 품질보증업체인 스퀘어트레이드가 지난 4일 유튜브에 올린 갤럭시S3와 아이폰4S 낙하실험 동영상. 달리는 승용차 트렁크에서 떨어진 갤럭시S3 앞면 강화유리가 박살이 났다.
유튜브 갈무리
국내엔 아직 나오지도 않은 삼성 갤럭시S3가 땅바닥에 내팽겨지는 수모(?)를 당했다.
미국 가전제품 품질보증업체인
스퀘어트레이드는 지난 4일 유튜브에 갤럭시S3와 아이폰4S 낙하실험 동영상을 올렸다.
아이폰4S가 갤럭시S3보다 튼튼하다?실험은 모두 세 차례로 나눠 진행됐다. 먼저 통화 도중 떨어뜨리는 상황을 고려해 어른 귀 높이에서 콘크리트 바닥으로 동시에 떨어뜨렸다. 첫번째 실험에서 아이폰4S는 귀퉁이 플라스틱 부분이 조금 뜯겨 나간 반면 갤럭시S3는 액정을 감싼 강화유리에 금이 갔다.
다음은 아이들이 장난치는 상황을 고려해 두 아이가 어른 키 높이 이상 위로 던져 떨어뜨렸다. 이번엔 아이폰4S 뒷면 강화유리가 박살이 난 반면 갤럭시S3는 배터리 덮개가 분리됐지만 기기 자체는 비교적 멀쩡했다.
마지막으로 자동차 트렁크 위에 단말기를 올려두고 갑자기 출발하는 상황을 연출했다. 이번엔 갤럭시S3 앞면 강화유리가 박살이 났고 아이폰4S는 비교적 멀쩡했다.
짓궂은 낙하 실험으로 유명세... 아이폰4S, 뉴아이패드도 '희생'표면적으로 2대 1로 아이폰4S에 우세한 결과지만, 이 실험만으로 두 제품의 내구도를 평가할 순 없다. 실험 동영상에도 보듯 제품 모서리가 바닥에 부딪힐 경우 파손 정도가 비교적 약했지만 액정화면과 정면으로 부딪히면 파손이 컸다.
스퀘어트레이드는 매번 시중에 막 나온 새 단말기를 땅바닥에 내던지는 짓궂은 실험으로 관심을 끌었다. 지난해 10월 갤럭시S2 대 아이폰4S, 지난 3월 뉴 아이패드 대 아이패드2 낙하 실험에 이어 이번엔 지난 5월 말 해외에 출시된 갤럭시S3가 제물이 됐다.
이들에게 제품 디자인이나 성능은 관심거리가 아니다. 오직 땅바닥에 떨어뜨렸을 때 얼마나 잘 버티고 파손이 적느냐다. 2분 남짓한 동영상을 만드는데 새 단말기 대여섯 대가 박살나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홍보 효과도 크다. 갤럭시S3와 아이폰4S 낙하 실험 동영상은 유튜브에서 지금까지 무려 1200만 명이 시청했다.
이 실험이 주는 교훈은 간단하다. 제 아무리 최신 스마트폰이라도 바닥에 떨어지면 배겨낼 재간이 없다. 간수를 잘 하거나 튼튼한 케이스로 꼭꼭 감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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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회부에서 팩트체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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짓궂은 실험 '제물'된 갤럭시S3...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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