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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이 12일부터 갤럭시S3 3G-LTE 모델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 SK텔레콤
SK텔레콤이 갤럭시S3를 앞세워 기존 3G 가입자 흡수에 나섰다. 문제는 최신 LTE 스마트폰보다 2배 비싼 가격이다.
올인원54 기준 29만 원대... 베가레이서2 가격 2배
SK텔레콤은 11일 오는 12일부터 삼성전자 갤럭시S3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오는 6월 중 출시 예정인 3G 모델이다. 아울러 다음 달 출시 예정인 LTE 모델도 함께 예약을 받기로 했다.
3G 모델 판매 가격은 올인원54(월 5만4천 원) 기준 29만 원대, 올인원44(월 4만4천 원) 기준 40만 원대로 삼성 갤럭시노트와 비슷한 수준이다(스페셜 약정 할인 2년 적용 기준. 부가가치세 포함). LTE 요금제여서 직접 비교는 곤란하지만 지난달 출시된 '원칩 LTE폰'인 팬택 베가레이서2, LG 옵티머스LTE2 현재 판매가보다 2배 정도 비싸다.
11일 현재 SK텔레콤 T월드샵(www.tworldshop.co.kr)에서 베가레이서2 판매가는 LTE52(월 5만2천 원) 기준 12만3600원, LTE42(월 4만2천 원)는 20만2800원이다. 옵티머스 LTE2 역시 각각 17만3600원, 25만28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반면 갤럭시S3 3G 모델 판매가는 올인원54 기준 29만2200원, 올인원44는 40만1400원이다. LTE52 기준 35만3600원, LTE42 기준 43만2800원인 갤럭시노트 16GB 모델보다는 약간 낮은 가격이다. 7월 중 출시될 갤럭시S3 LTE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3G 모델보다 더 비쌀 전망이어서 경쟁사 LTE 제품들보다 최대 2배 이상 격차를 보일 전망이다.
SK텔레콤 홍보팀 관계자는 11일 "지난해 갤럭시S2 출시 당시 가격과 비교하면 큰 차이가 없다"면서 "베가레이서2나 옵티머스LTE2도 제조사간 경쟁 때문에 출시 당시보다 가격이 떨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12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5000명 예약 가입을 받는다. 갤럭시S3 3G 모델은 국내 처음 출시되는 쿼드코어 스마트폰으로 동작인식, 음성인식 등 다양한 인체 공학 기술을 탑재했다. 가격 대비 성능이나 속도 면에서 LTE 모델 대기 수요가 많을 걸로 예상되나 3G 모델의 경우 올인원55부터 데이터 무제한이 적용되는 이점도 무시할 수 없다.
현재 SK텔레콤 가입자 가운데 갤럭시S와 갤럭시S2 사용자는 510만 명에 이른다. SK텔레콤은 이들 가입자가 쓰던 폰을 반납하면 각각 평균 10만 원, 24만 원 정도 보상해 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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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 갤럭시S3 3G 모델 예약판매가격(스페셜 약정 할인 2년 적용 기준, VAT 포함) ⓒ 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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