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울의 빗물도 아깝다!

처마끝에 떨어지는 빗물도 아깝다!

등록 2012.06.12 18:26수정 2012.06.12 18:26
0
원고료로 응원
【오마이뉴스는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생활글도 뉴스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경험을 통해 뉴스를 좀더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이곳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에는 오늘 오후 4시 현재 천둥번개와 함께 한바탕 소나기가 내리고 있습니다. 가뭄으로 목이 타는 농작물이 오랜만에 내리는 비를 맞으며 춤을 추고 있습니다.


play

동이리에 내리는 소낙비 경기도 연천군 동이리에 내리는 소나기 처마끝에 떨어지는 빗물도 아까워 받아놓고 있다 ⓒ 최오균


얼마만에 오는 비인지 도대체 비가 온 날을 기억조차 하기 힘듭니다. 처마끝에 떨어지는 빗물도 아까워 항아리와 찜통들을 빗물이 떨어지는 처마끝에 바쳐 놓고 떨어지는 빗물을 받아냈습니다.

오늘 아침 콩을 심었는데 때마침 소낙비가 쏟아져 내려 콩에게는 더 없이 좋은 비입니다. "조금만, 조금만 더..." 하고 빌었는데 소낙비는 20여 분 정도 내리고 언제 왔느냐는 듯 그쳐버리고 다시 햇빛이 쨍쨍 내리쬐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만큼이라도 비를 내려준 하늘을 향해 감사의 기도를 올렸습니다.
#연천군 동이리 #소낙비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사는이야기, 여행, 작은 나눔, 영혼이 따뜻한 이야기 등 살맛나는 기사를 발굴해서 쓰고 싶습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징역1년·집유2년' 이재명 "이것도 현대사의 한 장면 될 것" '징역1년·집유2년' 이재명 "이것도 현대사의 한 장면 될 것"
  2. 2 1만2000 조각 났던 국보, 113년만에 제모습 갖췄다 1만2000 조각 났던 국보, 113년만에 제모습 갖췄다
  3. 3 수능 도시락으로 미역국 싸 준 엄마입니다 수능 도시락으로 미역국 싸 준 엄마입니다
  4. 4 대학 안 가고 12년을 살았는데 이렇게 됐다 대학 안 가고 12년을 살았는데 이렇게 됐다
  5. 5 "나는 폐허 속을 부끄럽게 살고 있다" 경희대 시국선언문 화제 "나는 폐허 속을 부끄럽게 살고 있다" 경희대 시국선언문 화제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