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말자! 기억하자! '리멤버 6.25km 걷기 대행진' 열려

대구 두류공원 일대서 진행

등록 2012.06.23 17:31수정 2012.06.23 17:31
0
원고료로 응원
한국전쟁 제62주년을 맞아 23일 대구 두류공원 일대 'REMEMBER!! 6.25km 걷기 대행진'이 열렸다. 또한 당시 참전용사의 명예를 선양하고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호국안보의식을 고취하는 등 학부모, 교사, 참전유공자가 함께 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TCN프로덕션이 주관, 대구지방보훈청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대구경북 보훈단체 회원, 용산중, 월암중 샤프론 봉사단, 동문고 학부모봉사지원단, (사)자원봉사단 만남 대구지부 회원, 시도민, 초중고등학생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REMEMBER!! 6.25km 걷기 대행진' 행사 개선문을 통과하는 참가자
‘REMEMBER!! 6.25km 걷기 대행진' 행사개선문을 통과하는 참가자이금미


(사)자원봉사단 만남 대구지부 회원들이 펼치는 선조들의 얼을 담은 난타 공연으로 행사의 서막을 열었고, 태극기를 머리 위로 휘날리며 따뜻한 마음이 하늘에 전달되는 듯한 큰 함성과 함께 개선문에서 출발했다.

박희관 대구지방 보훈청장은 "오늘 행사의 뜻은 첫째, 우리 민족의 최대비극인 한국전쟁을 잊지 말자! 둘째, 우리나라가 위기 처했을 때 희생, 공헌하신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자는 것이다"며 "한국전쟁 같은 전쟁이 다시는 일어나선 안 되겠다는 마음가짐을 갖자는 것이 오늘 걷기 행사의 의미"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두류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오늘날의 이 나라가 있도록 해준 선조들에 대한 고마움과 참혹한 전쟁의 흔적들을 느끼는 시간이 되도록 한국전쟁 사진전 및 체험, 전시 등 부대행사가 열렸다.

행사에 참여한 경북대 이병훈(22)씨는 "한국전쟁에 대한 생각과 관심이 군인뿐 아니라 대구 시민들에게도 있다는 것을 보고 뿌듯했다"고 말했다.


대구시 걷기연맹 김영삼(74) 홍보대사는 "지금 생각해보면 그 당시 동족상잔의 비극에 대해 첫 째는 일본이 제일 나빴고 그 다음은 강대국 (구)소련과 미국이 3.8선을 그어놓고 지금까지 민족을 희생시키고 있는 것"이라며 "무조건 북한만 나쁘다고 하면 안 되고 하루 속히 남북통일 되어서 우리 민족이 단합해가지고 세계 인류의 복지국가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행사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 티셔츠와 간식을 제공됐다.
#6.25 #걷기 #REMEMBER #한국전쟁 #REMEMBER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징역1년·집유2년' 이재명 "이것도 현대사의 한 장면 될 것" '징역1년·집유2년' 이재명 "이것도 현대사의 한 장면 될 것"
  2. 2 수능 도시락으로 미역국 싸 준 엄마입니다 수능 도시락으로 미역국 싸 준 엄마입니다
  3. 3 "나는 폐허 속을 부끄럽게 살고 있다" 경희대 시국선언문 화제 "나는 폐허 속을 부끄럽게 살고 있다" 경희대 시국선언문 화제
  4. 4 미국에 투자한 한국기업들 큰일 났다... 윤 정부, 또 망칠 건가 미국에 투자한 한국기업들 큰일 났다... 윤 정부, 또 망칠 건가
  5. 5 "10만4천원 결제 충분히 인식"... 김혜경 1심 '유죄' 벌금 150만원 "10만4천원 결제 충분히 인식"... 김혜경 1심 '유죄' 벌금 150만원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