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킥3> 이종석, 김문수 지사와 비행기로'크로스'

등록 2012.07.03 16:01

수정 2012.07.03 16:01

<시크릿 가든> <하이킥 3> 등 드라마 출연에 이어 최근 SBS 생방송 인기가요 메인MC로 발탁되면서 스타 반열에 오르고 있는 배우 이종석이 8월 고공 액션 영화 개봉을 앞두고 실제 조종사에 도전한다.

3일 '2012 경기안산항공전' 홍보대사로 위촉받은 이종석은 앞으로 약 3개월 동안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비행장에서 비행 이론 교육을 시작으로, 교관 동승 연습 비행, 단독 비행 등 비행기 조종 훈련 과정에 돌입한다.

▲3일 오후 경기도청 잔디광장에서 '2012 경기안산항공전' 홍보대사 위촉식이 열렸다. 행사에서 배우 이종석이 김문수 도지사와 함께 종이 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이정환

- 안산 가 본 적 있어요?
"옛날 여자 친구가 안산에 있었어요."

이날 오후 경기도청 잔디광장에서 열린 위촉식에서 이종석은 "어렸을 때부터 경기도에서 태어나 자랐다"면서 "이런 기회로 지사님을 뵙게 돼 영광이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이종석은 "평소에 비행기에 별로 관심 없었는데 영화를 하면서 항공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이런 기회를 갖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 더욱 많이 경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근 이종석이 출연한 영화 <R2B : 리턴 투 베이스>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 이글스'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가수 비(정지훈), 신세경, 유준상, 김성수, 이하나, 이종석, 정석원, 조성하, 오달수 등이 함께 출연한다.

▲행사에서 인사말을 '생략'하고 위촉식장을 찾은 팬들에게 기념촬영을 권하는 김문수 도지사 이정환

이날 위촉식에서 김문수 도지사는 인사말 대신 팬들에게 '기념 촬영'을 적극 권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물론 "용인에서 태어난 이종석씨와 함께 항공전도 사랑해 달라"는 당부만은 빼놓지 않았다.

위촉식 후 김 지사는 취재진에게 "이번 항공전을 통해 시민들이 레저항공산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여가 선용과 함께 학습 등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단 하나의 경미한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4회 째를 맞는 경기안산항공전은 작년과 달리 올해는 10월에 개최된다. 10월 3일부터 7일까지 안산 사동 비행장에서 열리며, 항공전 입장권은 티켓링크와 항공전 홈페이지(www.skyexpo.or.kr)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