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표절 의혹으로 새누리당을 탈당한 문대성 의원이 2일 제19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해 무소속으로 의원직을 유지하고 있다.
남소연
이들은 "문대성 의원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에 의해 깜짝 발탁되어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되었으나, 논문표절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서 끝끝내 거짓으로 일관하며 국민을 속여 온 자"라며 "결국 박사학위 논문이 표절로 판정되자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교수직에서도 물러난 해프닝의 주인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대국민 사기극의 주인공인 문의원이 '페어플레이의 상징'인 올림픽의 성화 봉송에, 더군다나 우리나라를 대표해서 나선다는 자체가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다"며 "나라망신이자, 국격을 낮추는 행위임을 알아야 한다. 문 의원에게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남아 있었다면 본인 스스로 고사했어야 옳다"고 덧붙였다.
민주통합당 시당은 "문 의원은 이미 국민의 자존심에 많은 상처를 주었다. 자숙하고, 의원직을 사퇴해도 시원찮을 판에, 오히려 나라를 대표해서 뭘 하겠다는 철면피적 모습을 보는 우리 국민의 시선이 더욱 더 싸늘해져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문 의원의 철면피 행각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논문표절로 얻은 박사학위가 마치 자랑이라도 되는양 포탈검색 프로필 학력란에 국민대학교 박사라고 버젓이 개재하고 있다. 양심이 있다면 즉각 수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통합당 시당은 "문 의원은 국민을 대변할 자격도, 대표할 자격도 없다. 국민을 더 이상 열 받게 하지 말고, 문 의원 스스로가 성화봉송 주자를 포기하고 아울러 국회의원직도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또 새누리당에 대해, 민주통합당 시당은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도 국민을 대표할 자격도 없는 사람을 공천한 책임을 지고 결자해지의 자세로 앞장서서, 국회 차원의 문 의원 의원자격 박탈을 추진해 조속히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공유하기
"문대성 올림픽 성화봉송, 국민 자존심에 하이킥"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