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하는 김두관 경남지사는 6일 오후 경남도청에서 퇴임식을 가졌는데, 임채호 행정부지사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있다.
경남도청
김두관 지사 마지막 업무로 중국 투자 업무협약 체결
김두관 지사는 퇴임식 날 오전에 중국 업체와 투자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국 친롱(秦龍)그룹 이효명(李曉明) 회장단 일행이 6~7일 사이 경남을 방문했는데, 김 지사는 6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이들을 맞이 했다.
이효명 회장은 전용기편으로 이날 6일 오전 11시 35분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해 경남도청을 방문해 김두관 지사를 만났다. 이효명 회장과 김두관 지사는 경남 일원에 90만 평 규모의 사파리 야생동물원 조성하는 내용을 담은 MOU를 체결했다.
당초 김 지사의 퇴임식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에 예정되었는데, 이효명 회장과 업무협약 체결을 위해 오후로 늦춘 것이다. 김두관 지사는 지난 2년간의 도정 마지막 업무로 중국자본 유치에 열의를 보인 것이다.
이후 이 회장 일행은 야생동물원 후보지 현장 확인을 위해 창녕을 방문하여 우포늪과 부곡온천 등을 돌아보았다. 이들은 7일에는 거제를 방문하여 삼성조선소, 청포산업단지 등을 둘러본 후 중국으로 출국할 예정이고, 일행 중 1명은 야생동물원 후보지의 실무적 검토를 위해 경남도에 이틀 정도 더 머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