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창원진해환경연합·마산YMCA 등 단체로 구성된 '마산해양신도시 건설사업 반대 시민대책위원회'는 19일 창원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시 시민참여 기본조례에 따른 마산해양신도시 관련 토론 청구"를 했다.
윤성효
'창원시 시민참여 기본조례'를 보면, 창원에 주소를 두고 있는 유권자 200명 이상이 서명을 받아 주민청원을 할 수 있다. 이날 시민대책위는 지역 유권자 230여 명의 서명을 받아 창원시에 제출했다.
창원시는 이날까지 13일째 매립공사를 벌이고 있다. 창원시는 이곳에 주거단지와 공원, 항만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마산만 매립공사와 관련해 환경영향평가 이행 여부 등에 대한 논란을 빚고 있다.
시민대책위는 "지금 인근 주민들은 아침에 눈을 뜨면 창가로 다가가 마산만 매립공사 현장을 관찰한다, 어민들도 마찬가지"라며 "주민들은 분노하고 있다, '도대체 저 공사를 왜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인다"고 말했다. 이어 "'누가 저런 공사를 찬성하느냐'며 '찬성하는 사람 있으면 데려와 봐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마산만 매립, 시장과 시민이 함께 고민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