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디바 노사연과 이은하가 중년 여성의 폐경기에 대한 근심과 걱정을 극복하며 자신감을 회복하는 내용의 뮤지컬 <메노포즈> 무대에 오른다. 지난 26일 오후 4시경 서울 KT&G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열린 <메노포즈> 쇼케이스에서 뮤지컬 배우로 돌아온 두 가수를 만날 수 있었다.
백화점 란제리 세일 코너에서 우연히 만난 네 명의 주부가 속옷 하나를 가지고 옥신각신 하다가 '폐경'에 대한 자신들의 고민을 이야기하게 된다. 폐경으로 인한 기억력 감퇴, 홍조, 호르몬의 이상 수치 등의 고통을 넘어 이들은 서로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통해 현실의 새로운 희망을 모색하게 된다.
노사연과 태국희가 더블 캐스팅으로 맡은 전업주부는 약간의 푼수와 지혜를 겸비한 엄마이자 아내이지만 폐경으로 인해 고통을 겪는다. 이은하와 이미라가 더블 캐스팅으로 맡은 전문직 여성은 호전적인 성격으로 직장에서 성공하지만, 그 가운데 주변 사람들과 가족의 사랑을 모두 잃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