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의 유력한 대통령 후보로 분류되는 문재인 후보.<사진 출처ㆍ문재인 후보 홈페이지>
한만송
민주통합당 대선 주자인 김두관·문재인 후보가 연이어 인천을 방문해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약속했다. 또한 글로벌 경제 위기로 인한 경기 침체를 이겨내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서는 남북공동경제구역 등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16일 인천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서거 3주기 추모식' 참석에 앞서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해 평화는 한반도 경제 발전의 핵심이다. 인천을 중심으로 개성공단, 해주를 잇는 남북공동경제자유구역을 건설해 남북한 경제교류의 돌파구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강화~고성'간 도서(=섬)평화 고속도로 건설, 인천아시안게임 남북단일팀 구성, 인천·해주·개성 등이 참여하는 남북 고려문화 복원 협력 등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신축 공사장을 찾아 "인천아시안게임은 단순한 아시안 게임을 넘어서 남북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명박 정부에서 후퇴한 남북관계를 획기적으로 회복하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